광주시교육청, 대입 정보 부족한 청소년 '대입 설명회' 북적
학교밖 청소년, 보호자 대상 입시 설명회 가져

[광주=신홍관 기자] 광주시교육청이 상대적으로 대입정보가 부족한 학교 밖 청소년과 보호자들을 위한 입시 설명회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광주시교육청는 광주시학교밖 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지난 30일 전남대 생활과학대학에서 학교밖 청소년 대학 입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는 대입을 앞둔 청소년과 보호자 250여 명이 참가해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시교육청은 2017년부터 매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와 함께 청소년들에 대한 진학 정보 제공과 대입 컨설팅으로 인한 사교육비 부담 경감을 목적으로 설명회를 진행해 왔다. 또 개별 맞춤형 상담을 통한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진학 로드맵 설계 역량 강화에도 관심을 갖고 이를 지원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는 전남대, 조선대 등 광주권 13개 대학은 부스를 설치하고 학교 밖 청소년과 보호자와 관련 업무 실무자에게 대학 및 입학, 학과에 관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 광주진로진학지원단 단장 서점권 설월여고 교사는 ‘검정고시로 대학 가는 방법’을 주제로 맞춤형 대입설명회를 진행해 이들에게 적합한 진학 정보를 전하기도 했다.
특히 매년 가장 높은 관심을 받던 1:1 개별 맞춤형 진학상담은 원활한 상담을 위해 지난해보다 상담교사 인원을 14명으로 늘려 이뤄졌다. 상담은 진학 상담에 전문성을 갖춘 광주진로지원단 소속 교사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자체적으로 검정고시 성적을 환산 점수로 변환해 주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이를 통해 청소년들이 주로 관심을 가지는 대학들의 지원 상담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청소년은 “입시상담을 이번에 처음 받았다. 그동안 대학입시에 아는 것이 없어 막막했다”며 “평소 궁금했던 궁금증 해결부터 지금 구체적인 수시지원 전략까지 알려주셔서 희망이 생겼다”고 밝혔다.
또 한 보호자는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안내를 받아 이번 설명회에 참여했다. 지금까지 낯선 대입 용어들과 어떤 전형이 아이에게 맞는지 판단하기 쉽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설명회로 아이 진학에 전체적인 틀을 잡을 수 있어 유익했다”며 “특히 상담해 주시는 선생님이 아이에게 맞는 대입 준비 방향을 정리해주시면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의 이성학 팀장은 “고교 재학생과 달리 학교 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입전형은 정보가 없어 어렵다”며 “이번 설명회는 학교 밖 청소년과 보호자, 유관기관 종사자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정선 교육감은 “학교 밖 청소년의 대입을 지원하기 위한 설명회를 함께 해왔다”며 “광주교육은 학교 밖이든, 학교 안이든, 다양한 꿈을 키우는 세상 속 광주 학생과 청소년을 언제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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