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춘향애인' 포도 베트남 첫 수출

[남원=박민홍 기자] 전북 남원지역에서 생산된 포도가 올들어 처음으로 베트남 하노이로 수출돼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남원시와 지리산농협, 남원조합공동사업법인은 포도의 유통・판매망 다양화를 위해 베트남 바이어와 수출 협상을 진행했으며 추석을 앞두고 베트남 하노이 K마트에 입점 판매할 예정이다.

남원농산물공동브랜드 ‘춘향애인’ 상표로 수출하기로 협의하고 우선 지리산농협산지유통센터에서 3톤을 공동 선별해 6일 수출 선적식을 가졌다.

이번 캠벨포도 수출을 계기로 베트남뿐만 아니라 홍콩으로 샤인머스캣도 본격 수출할 계획이다.

남원의 경우 올해 726농가에서 포도 373ha를 재배해 6,000여톤이 생산될 예정으로 농산물산지유통센터에서 최신식 포도선별기를 도입해 대량 공동선별 체계를 확보하고 국내 대형 유통매장에도 납품하고 있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농·축산물 수출지원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며 “우리 지역 농축특산물 수출 확대로 농가소득이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으로 베트남 및 홍콩 유통매장에서 남원 농특산물 판촉 행사를 가져 해외 소비자들에게 홍보‧판매에 주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mh009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