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남구 두 번째 희망곳간, 9호점 개소
BPA가 육성·지원한 스마트팜 기업
도시농사꾼, 1호 기부자로 나서
[부산=김정옥 기자]부산항만공사(BPA)는 노사 합동으로 부산 남구 용호종합사회복지관과 ‘BPA 희망곳간’ 9호점을 개소했다고 7일 밝혔다.
BPA는 재단법인 공공상생연대기금의 예산 지원을 받아 부산항 인근 곳곳에 지역주민 누구나 식자재를 기부하고 필요한 사람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는 나눔냉장고를 설치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서 8월 부산 남구 감만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BPA희망곳간 9호점을 개소한 데 이어 이번이 남구에서 두 번째로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부산항만공사 ESG경영실 송정화 실장, 1호 기부자인 도시농사꾼의 전정욱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용호종합사회복지관 1층에 마련된 BPA희망곳간의 운영시간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남구 지역주민 누구나 자율적으로 식자재를 기부하고 필요한 사람들이 복지관 직원의 안내에 따라 가져갈 수 있다.
한편 용호별빛공원(옛 용호부두)에 위치한 국내 첫 항만형 스마트팜 업체이자 (예비)사회적 기업인 도시농사꾼은 희망곳간 9호점의 첫 번째 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도시농사꾼은 BPA를 비롯한 부산소재 공공기관들의 지원을 받아 2022년 12월부터 용호별빛공원 내 스마트팜을 운영하며, 장애인 현장 교육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도시농사꾼은 이번 남구에 있는 BPA희망곳간 9호점에 은화고버섯세트를 기부했다.
향후 모든 희망곳간에 스마트팜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지속적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강준석 BPA 사장은 “국내 최초 항만형 스마트팜을 성공시킨 예비 사회적기업이 BPA 희망곳간 9호점에 1호 기부자로 참여해 더욱 뜻깊다”며 “앞으로 BPA희망곳간을 통해 기업과 지역민이 함께 나누며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PA희망곳간에 기부를 희망하는 개인·단체 등은 부산항만공사 ESG경영실(ESG@busanpa.com)로 문의하면 된다. /kjo57100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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