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 2024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 원서접수
9월 11-15일 인터넷으로 원서접수…3784명 선발
[진주=이은상기자] 경상국립대가 2024학년도 신입생 수시모집을 진행한다. 모집 인원은 3784명이며,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인터넷으로 접수가능하다. 이번 신입생 모집을 맞아 경상국립대학교와 관련된 정보를 살펴본다.
▣ ‘인용률 상위 10% 논문비율’ 거점국립대 1위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 국립대학이다. 캠퍼스는 진주시 가좌·칠암·내동캠퍼스, 통영시 통영캠퍼스, 창원시 창원산학캠퍼스 등 5개로 구성돼 있다. 경상국립대 재적생은 2만 3720여 명이고 교수는 970여 명이다. 동문은 21만여 명이다. 역사와 규모, 시설, 교육·연구 여건에서 최고의 전통과 경쟁력을 자랑한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이 발표한 ‘2023 라이덴(Leiden) 랭킹’에서 경상국립대의 ‘인용률 상위 10% 논문비율’ 순위가 국가거점 국립대학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라이덴대학 과학기술연구센터(CWTS)에서 최근 4년간(2018~2021년) 국제논문을 1000편 이상 발표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이다. 이는 경상국립대의 논문 수준이 높다는 것을 방증한다.
2023년 1월부터 7월 현재까지 경상국립대가 수주한 국가 연구개발(R&D) 사업과 용역 및 기타사업은 484개 과제에 1425억 4968만여 원이다. 2023년 올해 연구비만 427억 1863만여 원에 이른다. 이공 분야 411개 과제, 인문·사회 분야에 73개 과제다. 경상국립대는 이를 통하여 관련 분야의 교육·연구 경쟁력 향상, 지역혁신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경상국립대는 최근 몇 년 사이에 MRC(대사이상 간질환 연구센터), SRC(식물 생체리듬 연구센터), RLRC(항노화바이오소재 세포공장 지역혁신연구센터)에 선정됐다. 2017년 항공 분야 최초로 선도연구센터사업(ERC)에도 선정됐다. 이 외에도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농림축산식품연구센터(ARC) 지원사업에도 선정됨으로써 경상국립대는 MRC, SRC, RLRC, ERC, ARC를 모두 수행하는 국가거점 국립대학이 됐다.
교육부의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서는, 항공·드론 분야는 주관대학(참여대학 서울대·건국대·전북대·전남도립대)으로,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분야는 참여대학(주관대학 성균관대)으로 올해 6월 선정됐다. 빅데이터 사업단은 2021년 참여대학으로 선정되어(주관대학 서울대) 가시적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2023년 2월 창업의 소프트웨어인 ‘창업중심대학사업’(중소벤처기업부)에 선정되고, 4월에는 창업의 하드웨어인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사업’(중소벤처기업부)에 선정되었으며, 6월에는 ‘그린 바이오벤처 캠퍼스 사업’(농림축산식품부, 주관기관 진주시)과 ‘창업교육혁신 선도대학 사업’(교육부, 주관대학 부경대)에도 선정됨으로써 창업 생태계 조성에 필요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창업 교육 혁신사업을 모두 갖춘 국가거점 국립대학이 됐다.
경상국립대는 K-기업가정신 교양 교과목을 개발하여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는데, 서부경남에 남명정신과 K-기업가정신에 기반한 담대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젊은이들이 찾아오는 도시, 창업 정신이 넘쳐나는 지역으로 변모해 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됐다.
▣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 혁신 모델로 글로컬대학 예비선정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와 글로컬대학위원회가 6월 20일 발표한 ‘글로컬대학 예비지정 결과 발표’에서 예비지정 대학으로 선정됐다. 경상국립대는 교육부에 제출한 글로컬대학 혁신기획서에서 글로컬대학으로서의 비전을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Glocal No. 1 University’로 정하고, 목표는 ‘우주항공·방산 분야 글로벌 TOP 10 대학, 아시아 TOP 3 대학’으로 설정했다.
경상국립대는 핵심 방향을 ‘경남 전략산업인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이끄는 글로컬 선도대학 구축’으로 정했다. 윤석열 대통령 공약인 ‘우주항공청’의 사천 설립과 연계하고 우주항공 및 방위산업의 우리나라 최대 집적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하여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이라는 혁신 모델을 제안했다.
경상국립대는 대학통합 이후 캠퍼스 간, 학문 분야 간 장벽을 없애는 과감한 구조개혁을 추진해 왔으며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24년 3월 우주항공대학 및 IT공과대학을 설립한다. 특히 경남지역 전략산업의 대학원, 연구소 통합조직인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을 설립하여 세계적 수준의 연구중심대학으로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 학생 중심의 학사제도 운영
경상국립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남의 국가거점 국립대학이다. 경상국립대는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포스트 코로나19, 급격한 인구감소 등에 대응하여 경직된 학과 중심의 전공 교육과, 공급자 중심의 교육 방법·내용·제도 등 학과 단위 전공을 벗어난 유연한 학사구조, 수요자 중심의 교육제도를 능동적으로 도입하고 있다.
‘마이크로 디그리’는 융복합 사고능력을 함양하고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실무능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학부(과) 및 교육기관이 운영하는 최소 단위의 실무형 집중 교육과정이다. 2022년 13개 과정(12개 참여학과)에서 2023년 20개 과정(28개 참여학과)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올 1학기 현재 209명의 학생이 참여 중이다.
또한 경상국립대의 대표적인 혁신학사제도인 ‘개척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개인 또는 2-3명의 학생이 팀을 구성하여 스스로 교과목을 만들고, 수업 대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전공 또는 교양학점으로 인정받는 자기주도적 학사유연화제도이다. 교양은 최대 6학점, 전공은 최대 12학점까지 인정받는다. 특히 교과목 수행을 위한 활동지원금으로 교양은 1명당 최대 20만 원, 전공은 1명당 최대 30만 원을 지원하고 발표회에서 최우수, 우수, 장려로 뽑힌 팀에게는 장학금도 지급한다. 2019년 1학기에 처음 시작하여 올 1학기까지 모두 111개 교과목에 253명이 학점을 이수했다. 학기마다 40-60명을 선발한다.
‘학생설계전공’은 학생이 지도교수의 지도를 받아 2개 이상(우선이수전공 포함 가능)의 전공에서 교과목을 조합하여 단일주제의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이수하는 전공을 말한다. 우선이수전공 및 학생설계전공의 졸업요건이 모두 충족될 경우 우선이수전공 및 학생설계전공이 병행 표기된 학위를 수여한다.
▣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262만 8000원
경상국립대는 학생이 낸 등록금의 67%를 장학금으로 돌려준다. 2022년 대학정보공시 자료(2021학년도 실적)에 따르면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262만 8000원이다. 연간 장학금 총액은 459억 6771만여 원이다.
경상국립대의 장학금 종류는 교내장학금 36종, 지방자치단체 장학금 2종, 사설 및 기타 장학금 52종에다 국가장학금 12종까지 합하면 모두 102종이나 된다. 교내장학금 가운데 신입생 입학성적우수 장학금은 GNU리더스, 단과대학 수석(수시·정시), 단과대학 차석(수시·정시), 농어촌특별전형 우수(수시), 모집단위 우수(수시·정시·편입학), 외국인 우수(외국인 전형) 등으로 나뉜다.
GNU리더스 장학금은 국어·영어·수학 수능등급을 합산하여 대학별 4등급 이내의 학생에게 지급한다. 등록금 전액(계속지원조건 충족 시 수업연한)과 학기당 생활보조금(400만 원), 학기당 생활관비(80만 원 이내)를 지원한다. 단과대학 수석에게는 등록금 전액(계속지원조건 충족 시 수업연한)과 2학년까지 학기당 생활보조금(200만 원), 첫 학기 생활관비(60만 원 이내)를 지원한다.
▣ 학생생활관 5280명(재학생의 약 27.8%) 입실
학생생활관은 경상국립대 학생들이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학생 스스로 면학에 전념하도록 하기 위해 만든 편의시설이다. 경상국립대 학생생활관의 전체 수용인원은 5280명이다. 2023년 4월 현재 기준으로 재학생 1만 9010여 명의 약 27.8%가 생활관에 입실할 수 있다.
▲가좌캠퍼스 생활관은 3581명을 수용하는데 가좌캠퍼스 학생의 26.4%가 입실할 수 있다. 생활관 모집정원의 41.7% 내외를 신입생 중에서 선발하며 선발기준은 입학성적(총점)이다. ▲칠암캠퍼스 제1분관은 95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수용률은 24.4%로 모집정원의 50% 내외를 신입생 중에서 선발하는데 입학성적(70점)과 거리점수(30점)를 합산한 뒤 총점 상위자 순으로 선발한다. ▲칠암캠퍼스 제2분관(의과대학과 간호대학)은 255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수용률은 48.4%이다. 제2분관은 2학년(의예과·간호학과)부터 선발하며 1학년(의예과·간호학과)은 가좌캠퍼스에서 수업을 하므로 가좌캠퍼스 생활관으로 신청하고 관련 규정에 의하여 선발한다. ▲통영캠퍼스(해양과학대학) 생활관 수용인원은 494명으로 수용률은 47.6%이며 신입생들은 입실 희망자 전원(100%) 선발한다.
▣ GNU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스트레스 해소
경상국립대의 ‘GNU 스포츠콤플렉스’는 교수·직원·학생 등 대학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개방하여 함께 이용하고 있다. 2021년 6월 운영에 들어간 스포츠콤플렉스는 연면적 7779.06㎡ 규모로 수영장(25m×8개 레인)을 비롯하여 필라테스, 요가, 피트니스, 유아(유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최신·최고 시설을 갖추었다.
경상국립대는 재학생에 대해 스포츠콤플렉스 이용 요금을 할인(10~30%)해주고 있다. 학생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체력 단련으로 학습활동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이다. 재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과 최신 시설이 구비된 스포츠콤플렉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건강과 건전한 학습활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피트니스, 수영, 필라테스&요가가 있다. 피트니스는 자유피트니스, AI피트니스, SGT(런앤핏), SGT(타바타) 등으로 나뉘는데 프로그램과 요일에 따라 10~20%를 할인한다. 수영은 자유수영, 그룹레슨, 수중부하운동, 아쿠아줌바 등으로 나뉘는데 프로그램에 따라 10~30%를 할인한다. 필라테스&요가는 대기구필라테스, 소도구필라테스, 프리필라테스, 요가 등으로 나뉘는데 10~20%를 할인한다.
▣ 지역혁신 인재로 성장할 기반, USG공유대학
USG공유대학은 울산·경남 지역 13개 대학과 62개 지역혁신기관이 참여하여 지역 전략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공급하는 플랫폼 형태의 공유형 대학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선보인 모델이다. USG공유대학을 운영하는 울산·경남지역혁신플랫폼(총괄대학 경상국립대)은 2021년부터 5년간 정부와 지자체 등으로부터 3088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
학생들은 입학 이후 본 소속 전공에서 4학기 이상 이수하거나, 이수 예정인 경우 USG공유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신청하기 직전까지 평균 평점 3.0 이상). 선발된 학생은 이후 3~4학년 재학 동안 USG학습관리시스템(LMS)에서 USG 융합전공별 교과목을 이수하게 된다. 4개 대학에 5개 분야 8개 전공이 개설돼 있고, 7월 현재 경상국립대 소속 재학생은 243명이다. ▲경상국립대=스마트도시·건설(38명), 스마트공동체혁신(47명) ▲창원대=스마트기계설계해석(4명), E-Mobility(10명), 지능로봇(23명) ▲경남대=스마트제조ICT(63명) ▲울산대=미래모빌리티(18명), 저탄소그린에너지(40명)
참여 학생에게는 다양한 혜택을 준다. ‘혁신인재지원금’은 USG공유대학 융합전공 재학생의 온·오프라인 및 대학 간 이동수업 여건을 보장하고 혁신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지원금이다. 매 학기(계절학기 포함) USG 융합전공 교과목 6학점 이상 수강 시 지원한다. 참여 학생을 대상으로 기업(기관)과의 연계 협력을 통하여 취업·창업을 지원하고 지역인재의 경쟁력 향상과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인턴십 제도도 있다. LG전자, 볼보그룹코리아, ㈜삼현 등의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 재학생 국제화 역량 강화
경상국립대는 재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마련했다. 올해 하계 해외파견 영어연수 프로그램에는 6월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필리핀 라살아라네타대학교에 30명을 파견했다. 일반지원자와 가계곤란자, 통폐합학과 재학생 등으로 구성됐다. 일반지원자와 통폐합학과 재학생에게는 1명당 178만 원, 가계곤란자는 228만 원을 지원했다. 해외파견 영어연수 프로그램은 해마다 동계·하계 방학 때 진행한다.
경상국립대가 학생 교류 협정을 체결한 대학은 20개국 66개 대학이다. 이 가운데 2023년 현재 13개국 29개 대학에 70명(2학기 파견 예정자 포함)을 파견했다. 경상국립대가 학생을 파견한 대학은 ▲중국 청도대, 산동대 ▲미국 피츠버그주립대, 머레이주립대 ▲독일 데겐도르프공대 ▲프랑스 아비뇽대 ▲스페인 말라가대 ▲체코 프라하생명과학대 ▲러시아 돈주립기술대 ▲일본 메이지대, 오사카대 ▲말레이시아 말라야대, 푸트라대 ▲인도네시아 보고르농대 등이다. 이를 포함하여 경상국립대는 40개국 282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 우주항공대학·IT공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수산생명의학과 신설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가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나가기 위한 첨단산업 과 지역핵심 전략과 관련한 단과대학 및 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대학’과 ‘IT공과대학’,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와 ‘수산생명의학과’를 신설했다.
○ 우주항공대학,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우주항공 관련 단과대학
우주항공대학은 국내 최초로 설립되는 우주항공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단과대학이다. 경상국립대는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에 3개 사업(항공·드론(주관), 빅데이터, 반도체 소부장)이 선정되어 수도권 대학, 지자체 등과 함께 혁신 융합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우주항공·방산 분야’를 혁신 과제로 앞세워 대학개혁을 선도할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예비 선정돼 있다. 경상국립대는 1990년대부터 항공기계시스템 분야를 특성화하여 집중육성함으로써 우주항공대학 설립의 기반을 마련해 왔다.
경상국립대는 2024학년도부터 우주항공대학 항공우주공학부 신입생 107명을 선발한다. 학생들은 무전공으로 입학한 뒤 3학년 진입할 때 항공우주시스템공학 전공 또는 항공우주모빌리티 전공 중 선택하게 된다. 또한, 국내의 우주항공산업을 이끄는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한화시스템(주) 등과의 취업 연계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을 보장하면서 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 핵심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은 글로컬대학 30 사업 선정 시 신입생 전원의 등록금 전액과 성적 우수 장학생에게 생활보조금 등 파격적인 지원을 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는 이 단과대학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초대 학장을 국립대 최초로 우주항공 분야의 역량 있는 외부 전문가 중에서 영입할 예정이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우주 분야 인재교육 및 양성을 위해 과기정통부가 지정한 전국 5개 미래우주교육센터로서 ‘위성시스템핵심기술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경남도와 진주시가 개발하는 초소형위성 진주샛2 개발에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또한 국내 동남권 유일의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을 주관하여 ‘19인승 수소연료전지 하이브리드 항공기 개발’이라는 과제를 수행 중이다. 국내 항공분야 최초의 ERC 사업인 항공핵심기술선도연구센터 사업도 2017년부터 2024년까지 수행하는 등 우주항공 분야의 교육·연구·실험·실습 기반이 튼튼하다.
경상국립대 우주항공대학은 서울대, 건국대 등과 공동으로 항공드론시스템, 항공드론AI빅데이터, 항공드론SW, 항공드론IT, 항공드론응용실무 등 5개 융합전공과 70개 표준 교과목을 개발, 운영하고 지역 내에 신설될 우주항공청, 다수의 연구소·산업체 및 해외 저명대학과도 협력해 대한민국 항공우주산업을 선도할 실무형 고급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랑스 인사-툴루즈 대학, 영국 크랜필드 대학, 벨기에 몽스대학 등과 글로벌 교육과정 및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할 예정이다.
○ IT공과대학, 경남 유일의 전자·전기 소프트웨어 및 로봇 융합 기술 공과대학
경상국립대는 ‘100만 디지털인재 양성과제(국정과제 81번)’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미래 신산업 인재양성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위한 첨단분야(IT) 단과대학을 신설했다.
IT공과대학은 기존 자연과학대학, 공과대학, 해양과학대학, 융합기술공과대학에 설치돼 있던 학과의 명칭 변경, 통합, 분리 등의 방법으로 새로운 단과대학을 구성했다. 설치되는 학과는 메카트로닉스공학부, 전자공학부, 반도체공학과, 소프트웨어공학과, AI정보공학과, 전기공학과, 제어로봇공학과, 컴퓨터공학과 등 8개 학과(부)이며 2024학년도 모집 정원은 430명이다.
경상국립대는 “IT기술은 국가전략기술 가운데 핵심이다.”라면서 “2027년까지 글로벌 5대 기술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국가전략기술 12가지 중 IT관련 기술은 차세대 통신, 인공지능 및 첨단 로봇·제조 필수 기반기술뿐만 아니라, 반도체 디스플레이, 첨단 모빌리티, 사이버 보안, 우주항공·해양 등 7개를 차지하고 있다.”라며 IT공과대학의 미래 비전을 설명했다.
또한 경상국립대는 “경남 10대 핵심전략 산업 가운데 ICT 융합, 스마트조선, 지능형 의료부품 및 바이오헬스, 지능형 기계 및 로봇 등 5개가 IT공과대학이 연구·개발·교육하는 기술과 깊이 관련되어 있다.”라고 강조하고 “특히 경상국립대가 자리 잡은 진주시와 사천시는 조만간 우주항공청이 자리 잡게 될 미래 모빌리티 핵심도시로서 앞으로 10년 이내 뉴 스페이스 시장 개척을 위한 첨단산업의 메카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학년도에 새롭게 출범하는 IT공과대학은 경남 유일의 전자, 전기 소프트웨어 및 로봇 융합 기술 공과대학으로서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첨단 인공지능, IT기술 교육을 위한 경남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 통합형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양성하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는 경상국립대가 지역사회의 수요를 반영하고 지역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24학년도에 신설하는 학과이다. 경상국립대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를 디지털 미디어 관련 연구 및 실무교육에 강점을 가진 대한민국의 대표 첨단 학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학과는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대의 정보사회에 맞춰 신문방송, 영화, 언론, 온라인미디어, 스마트미디어, 광고, 홍보 등 광범위한 콘텐츠 영역의 전문지식을 갖춰 관련 분야로 진출할 수 있는 통합형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를 양성한다.
졸업 후에는 언론정보사, 사회조사분석사, 멀티미디어 콘텐츠 제작 전문가, 방송통신 산업기사, 빅데이터 분석기사, 국제광고인 자격증(IAA) 취득, 브랜드 관리사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세부 전공은 저널리즘 전공, 미디어 전공,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나뉜다. 2024학년도 모집 정원은 25명이다.
○ 국가면허 수산질병관리사에 응시할 수 있는 수산생명의학과
육상동물은 수의사가, 수산생물은 수산질병관리사가 질병관리를 담당한다. 수산생명의학과는 수산생물질병에 대한 깊이 있는 의학적 지식과 기술을 습득시켜 미래의 핵심 산업인 해양수산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우수한 인재를 양성한다. 2004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국가 면허 제도에 의한 수산생물질병 전문가인 수산질병관리사에 응시할 수 있다. 합격하면 해양수산부 장관이 발급하는 수산질병관리사 면허를 취득한다.
2022년까지는 5개 대학에서 ‘수산생명의학과’를 운영하고 있었고, 그 인기에 힘입어 최근 4개 대학에서는 기존의 수산 관련 학과를 수산생명의학과로 학과 명칭을 변경하여 학생들을 모집하고 있다. 하지만, 경상국립대만이 ‘수산생명의학과’를 신설하여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의학적 전문성을 보유한 교수진으로 최고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최첨단 연구를 수행하여 국내에서 가장 우수한 수산질병관리사를 배출할 것이다.
양식 생산량이 가장 많은 경남에서는 최근까지도 지역 내에 ‘수산생명의학과’의 부재로 타 대학 출신의 수산질병관리사들이 수산생물질병 관리의 업무를 맡았으나, 이번 ‘수산생명의학과’ 신설로 인해 경상국립대 출신의 수산질병관리사들이 더욱 강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경남 수산업의 발전과 해양생물의 생태계 보전 등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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