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고마운 파트너"…강기정 "광주 공장 스마트팩토리 지원"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올 지역중기 5곳 추진
"혁신·투자·스마트화로 기업 체질 개선해야 경제위기 극복"
[광주=신홍관 기자] 광주시는 광산구 하남산단에 위치한 삼성전자 광주제2캠퍼스에서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를 지난 7일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기업중앙회, 삼성전자 등 대기업이 함께하는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은 국내 중소 제조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추도록 규모와 수준에 따른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등은 2015년부터 8년 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스마트공장 3.0’을 계획하고 있다.
올해 사업 목표는 200개 사이며, 지난 6월 모집공고를 내 100여개 사를 우선 선정했다. 이 중 광주지역 기업은 5개 사가 포함됐다.
대중소상생형 사업에 선정되면 정부와 대기업이 각각 총 사업비의 30%씩 60%를 지원하고, 광주시는 기업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10%(최대 2000만원)를 추가 지원한다. 나머지는 기업 자부담이다.
이날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을 비롯해 김완표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민형배 국회의원, 임경준 광주전남중소기업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강기정 시장은 “기업 스스로 혁신할 수 있도록 체질을 개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는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어려운 경제를 버티는 길은 역설적이게도 혁신·투자·스마트화에 있다. 기업이 체질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삼성전자는 국내 중소 제조기업이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규모와 수준에 따른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기업의 미래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는 스마트팩토리가 불가피하다. 스마트팩토리 강국이 될 수 있도록 광주시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스마트팩토리는 설계 및 개발, 제조 및 유통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를 적용해 생산성, 품질, 고객만족도를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공장을 말한다.
아울러 강 시장은 “광주시청 국기게양대에는 광주의 기쁜 날이나 기념하고 축하할 일이 있는 기관‧기업‧국가‧도시의 깃발을 다는데 오늘은 저와 공직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삼성의 깃발을 게양했다”며 “광주에는 삼성의 정밀금형개발센터, 프리미엄가전의 테스트베드인 그린시티사업장이 있을 뿐만 아니라 C-lab 아웃사이드,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삼성-GIST 계약학과, 희망디딤돌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은 광주의 참 고마운 파트너이다”고 강조했다.
강 시장은 “세계 글로벌 전진기지가 광주에 있는 만큼 삼성이 광주의 자부심이 되고, 광주가 삼성의 자부심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소기업중앙회는 11일 대중소상생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추가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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