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시민감동 녹색도시' 조성에 박차
도심 어디서나 산책로·숲길 이용토록 환경개선 '새단장'
[광양=김준원 기자] 전남 광양시는 시민들이 도심공원으로부터 힐링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시민감동 녹색도시’ 조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양시는 최근 녹색정책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으로 ‘녹색도시센터’를 신설하고, ‘2040 광양시 공원녹지 기본계획’도 수립했다.
또 공원 인프라 확충과 정비, 명품숲 조성, 오감만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성황근린공원 등 대규모 공원 조성 ‘맞춤형 공원서비스’ 제공
성황 택지개발지구 내에 52만 6,929㎡(약 16만평)의 광활한 ‘성황근린공원’ 조성이 가시화됐다. 현재 공정률 95%로 9월 준공이 되면 인근 아파트단지와 성황체육관·수영장을 중심으로 녹색 네트워크 거점이 조성돼 다양한 테마를 가진 길로 탈바꿈 한다.
아울러, 광양읍 용강리 일원에 ‘동천 경관광장’이 조성되고 있다.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 중인 경관광장은 면적 2만 3,863㎡로 토지보상비 40억 원, 공사비 75억 원을 포함해 총 118억 원이 투입된다.
◇도심 어디서나 산책로, 숲길 이용할 수 있는 시민 운동길 조성
올해 6월에 준공된 와우공원에서 마동체육공원 구간은 사업비 3억원을 투입해 길이 500m 폭 3m의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하고 수목 식재와 쉼터를 설치했다.
삼화섬공원 일원에 도시계획도로(5차로)로 단절된 산책로는 향후 연결로 설치 실시설계 용역을 거쳐 공사를 추진하고 내년 12월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광양시 와우호수공원. [사진=광양시]
시는 도심공원 내 사계절 꽃과 식물이 어우러진 복합산림경관숲을 조성했다. 2022년도 마동 현충탑공원 경관숲 조성과 2023년도 광양읍 우산공원 산림경관 사업을 통해 관광객 유치와 명품공원 조성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마동 현충탑공원’은 공원 일원 공휴지에 철쭉, 산벚나무 등 1만 1,640주의 다채로운 나무를 심어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 속에서 걷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광양읍 ‘우산공원’ 내 1만 2,710여 주의 수국(814㎡)을 심어 아름다운 복합산림경관숲을 조성했다.
◇현충탑공원 등 도심공원 환경개선…안전하고 편리하게 재단장
광양시는 공원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시민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충탑공원, 마동근린공원, 서산어울길, 삼화섬공원 등 도심공원 시설개선 공사를 대대적으로 시행해 재단장했다.
마동현충탑공원과 마동근린공원은 지난 3월부터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야자 매트 교체 및 탄성포장과 나무 바닥길 계단, 난간 등 둘레길 구간을 정비했다.
또한, 소음으로 인한 민원 해소와 쾌적한 휴게공간 제공을 위해 산림공원 먼지털이기 교체와 어린이 놀이터에 안전시설을 추가로 설치하고 이용객을 맞이하고 있다.
◇아이들이 안전한 ‘도심속 힐링공간’ 마련
광양시는 생활권 내 어린이 놀이터를 순차적으로 조성·정비하고 소독 등을 실시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친환경 힐링 공간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 마동 현충탑공원 내에 어린이를 위한 자연마당 숲놀이터를 조성했다. 자연지형을 그대로 살려 언덕 놀이대, 어린이 짚라인, 미끄럼틀, 모래놀이장 등을 설치해 건강하게 놀이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조성된 지 20년이 넘어 시설물이 노후화된 와우2어린이공원, 중동근린 어린이공원, 구산어린이공원 등 3개소에 대해 항균 성능의 탄성포장(총면적 864㎡) 바닥공사를 완료했다.
이와 함께 시 전역 54개소의 어린이공원에 대해서 모래 및 탄성포장재 소독을 실시하고 최근 세균 검사도 마무리했다.
특히 여름철에는 우산문화공원, 마동근린공원, 중앙오류광장 등 총 3개소에서 안개분수, 바닥분수, 실개천 등 물놀이형 수경시설과 와우생태호수공원 벽천분수를 가동하고 있다.
◇가족 단위 이용객을 위한 ‘숲체험’ 서비스체계 구축
광양시는 도심공원 숲체험 프로그램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관심과 기대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9년부터 진행해온 숲체험 프로그램은 중동근린공원, 마동생태호수공원, 마동현충탑공원, 와우생태호수공원 등 4개소에서 계절별로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지역 내 유치원 및 어린이집 41개 기관에서 750여 명의 시민들이 숲체험에 참여하는 등 공원 체험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정인화 시장은 “공원시설 신규 조성과 함께 광장 인프라도 확충해 광양시를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명품 녹색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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