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권보다 환전”…금융권, ‘긴 추석’ 대비

[앵커]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6일간의 황금 연휴를 앞두고 금융권은 해외여행객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은행들은 환율을 우대해주고 상품·캐시백을 제공하는 한편, 페이사들은 편리한 결제 경험을 내세우며 수요 잡기에 한창인데요, 민세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금융권이 이달 말 추석 연휴를 앞두고 환전 수요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 기간이 6일로 늘어나면서, 해외여행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금융권은 여행객 환전 수요가 몰리는 달러·엔화·위안화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NH농협은행은 어제(11일)부터 ‘추석황금연휴, zgm 환전하세요’ 이벤트를 시작했습니다. 달러·엔화 환전 고객에게 상품 또는 캐시백을 제공하는 행사입니다.
BNK부산은행도 이달 30일까지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엔화를 환전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일본 돈키호테 쿠폰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입니다. 또 30만원 이상 환전 시 달러·엔화 환율 우대 90% 혜택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은 환전·ATM 수수료 무료 혜택을 제공하는 ‘트래블로그’ 카드를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입니다.
토스뱅크도 조만간 여행·출장객 대상 외환서비스를 내놓겠다는 계획을 공개했습니다.
간편결제사들도 플랫폼 편의성을 내세워, 환전 수요 흡수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가 서비스 국가를 방문하면 자동으로 해당 국가에 특화된 3종의 서비스 카드가 노출되는 ‘해외여행자 맞춤 홈’을 구축했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현재 일부 사용자에 한해 일본 버전 사용이 가능하며, 18일에는 중국 전용 홈이 마련될 예정입니다.
네이버페이도 이달 초부터 ‘해외 QR 현장결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별도 환전 없이 현지 통화로 결제되는 서비스로, 중국, 일본을 시작으로 연내 수십개 국가로 범위를 확장한단 방침입니다.
연휴를 앞두고 이같은 금융권의 환전 수요 확보 경쟁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싱크] 금융권 관계자 (음성변조 부탁드립니다)
“해외 여행 나가는 규모들이 많이 커지고 있다 보니까 계속 (외환) 서비스를 확대하는 노력들은 계속해 나갈 것 같아요.”
서울경제TV 민세원입니다. /yejoo0502@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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