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채 발행한도 폐지…금리인상 가팔라지나

[서울경제TV=최재영 기자] 금융당국이 이달부터 은행채 발행 한도 제한을 폐지키로 했다. 은행채 한도를 계속 막아두면서 은행들이 과도한 수신경쟁에 나설수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한 조치다.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3일 올 4분기 은행채 발행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지난해 10월 레고랜드 사태 여파로 채권시장이 경색되면서 은행채 발행을 제한했다. 우량채인 은행채 발행이 늘면 회사채 투자 수요는 더 위축 될 수 있어서다.
금융위는 지난해 12월에 만기도래 차환을 허용했고 올해부터는 월발 만기도래 물량과 분기별 만기도래액의 각각 125%를 발행해도록 했다.
이번에 발행한도를 푼데는 100조원 규모의 예·적금 만기(1년 만기 상품 기준)가 도래한 영향이 크다. 시중은행들은 은행채를 통한 조달 통로가 쉽지 않아 예금 금리를 연 5%대까지 올리며 자금을 끌어 모았다. 은행간 수신경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과열되는 분위기로 치달았다.
금융위의 이번 조치로 당분간 은행채는 순발행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은행채는 4조6,800억원 순발행됐다.지난해 11월부터 올해 7월까지 5월 한달을 제외하고는 순상환 기조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은행채 발행이 늘면 시장금리 상승 압력도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때문에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금리는 더 오를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금리 상단은 7% 수준으로 현재 분위기라면 올해 말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전망도 늘고 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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