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 20일 개막…국화향연 펼쳐진다

[화순=김준원 기자] '2023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국화향연)가 오는 20일부터 29일까지 10일간 전남 화순고인돌공원 일원에서 펼쳐진다.

화순군은 '가을꽃과 함께하는 쉼과 여유’라는 주제로 가을꽃 축제를 준비하며 15ha 전시 면적에 국화 40만주, 해바라기 10만 3천주, 경관 작물 8만 7천만 주 등을 대량으로 심어 꽃밭을 조성하고 2km의 맨발 걷기 코스를 신설했다.
 

'화순 고인돌 가을꽃 축제'가 열리는 화순고인돌공원 유적지 안내도. [사진=화순군]

또 관광객들의 취향을 고려해 18개 체험 프로그램으로 축제장 5곳에 부스를 마련해 운영할 예정이다. 체험장별 진행 프로그램은 ▲국화 LED등 만들기 ▲국화 향기주머니 만들기 ▲에코존 운영 ▲국화 하바리움 만들기 ▲캐리커처 그림 체험 등 6개 프로그램은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 운영하고, 요가·줌마 댄스 등 다양한 건강 체조를 체험할 수 있는 힐링존 운영은 보검재에서 진행된다.

지친 관광객을 대상으로 은은한 국화 향으로 피로를 풀어줄 건식족욕 체험 관람객들에게 전통 혼례복을 입혀 사진 찍기, 전통 혼례복 촬영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로 풀기, 경락마사지 수기요법 등 3개 부스는 춘양 보호각에 마련됐다.

또한 국화꽃으로 장식된 하늘그네로 화려함을 만끽할 화순 미림 하늘그네 국화 향연 맞춤 프레임으로 추억 사진 촬영, 인생네컷 에어바운스, 공룡탈 쓰기 체험, 키즈존 운영 반려동물 보호소·놀이시설, 국화 꽃마차 체험 근심을 포토 엽서에 적어 우체통 조형물에 넣어 해소하는 프로그램 등은 도곡 잔디광장에서 운영된다.

21일 오후 2시에는 개막식 행사가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 개최된다. 개막 축하쇼에는 김용임·나태주·테이·류지광·브브걸 등의 가수가 출연하여 군민들과 흥겨운 화합 한마당 장을 펼친다. 
 

축제 공연행사는 총 9개 프로그램으로 세계거석테마파크 주무대를 비롯해 유적지 저수지, 춘양 보호각 등 지정 공연장 외 축제장 곳곳에서 즉흥적으로 열리는 돌발 공연까지 다채롭게 준비되었다.

제1공연장으로 사용되는 세계거석테마파크 축제 주 무대는 ▲개막 축하쇼 ▲2023 DM 콘서트 ▲화순 소리愛 오케스트라 ▲고인돌 버스킹 GO GO ▲진선의 쇼쇼쇼! 등 실력파 뮤지션들의 전용 공연장으로 축제 기간 중 매일 운영한다. 

제2공연장인 유적지 저수지는 클래식, 통기타 등을 이용한 클래식 버스킹 장소로 자연 친화적인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축제 기간 중 주말을 끼고 5일간 운영한다.

제3공연장으로 지정된 춘양 보호각은 지역 가수들의 전용 구장이다. 불타는 트롯 프로그램으로 신나는 축제 분위기 조성에 열정을 쏟는다. 역시 축제 기간 중 주말을 끼고 5일간 운영한다.

특히 22일 오후 2시에는 세계거석테마파크 주 무대에서 열릴 '1st 고인돌 음악 콘서트(2023 DM)'에는 신용재·박재정·데이브레이크·소찬휘·이정권·해바라기·비긴어게인 등이 출연해 박진감 넘치는 무대를 연출한다.

부대행사로는 먼저 전국 청소년들의 끼와 흥을 마음껏 발산할 전국 청소년 댄스 경연대회가 세계거석테마파크에서 열리고, 하니움에서는 화순군 자생 춘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관광 활성화를 위한 ‘한국 난 전국 전시대회’와 ‘제1회 이용대 배 전국 생활체육 배드민턴대회’가 개최된다.

구복규 화순군수는 4일 "머물고 싶은 화순, 관광 화순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축제로 만들 것이니 오셔서 맘껏 힐링하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kimnew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