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 수도 ‘경남 고성’…지역경제 효과 더 높인다
고성, 공룡엑스포 개최
[앵커] 경남 고성군은 ‘대한민국 공룡 수도’로 불립니다. 국내 최초로 발견된 공룡 발자국 화석을 토대로 공룡박물관 설립과 공룡엑스포 개최 등 화석 보존과 활용에 성공했기 때문인데요. 공룡 콘텐츠를 활용한 고성군의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을 이은상기자가 짚어봅니다.
[고성=이은상기자] ‘공룡세계엑스포’ 행사가 한창인 경남 고성군.
고성군은 공룡 콘텐츠를 적극 활용해 엑스포 한 회당 평균 15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엑스포 한 회당 벌어들이는 평균 수익은 초기 투자자금의 5배 이상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지난해 열린 행사에서는 한 달여 만에 460억원 규모의 지역경제 유발 효과를 내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황종욱 고성공룡엑스포조직위원회 사무국장
“공룡 화석을 가지고 저희가 공룡축제를 만들었고 이후에 공룡박물관도 오픈시켰죠. 저희 사업비 중의 절반은 고성 관내 업체에 발주를 해서 지역 경제에 도움되는 흐름으로…”
인구 5만에 불과한 고성군이 공룡 콘텐츠 하나만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로 알려진 건 공룡 화석의 보존과 활용에 대한 지자체의 적극적인 의지가 뒷받침됐다는 분석입니다.
고성군은 지난 2004년, 고성군수를 대표로 법인을 설립해 공룡엑스포를 유치하고 국내 최초로 공룡박물관도 설립했습니다.
고성군은 앞으로 문화관광재단 설립을 통해 엑스포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경남에서는 최초로 공룡 화석산지의 국가지질공원 인증도 추진한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이상근 고성군수
“경남 고성하면 공룡 발자국이 현재 자연유산 아닙니까. 그래서 (공룡 발자국 화석산지가) 국가지질공원으로 내년에는 아마 인증을 받을 겁니다…”
국가지질 공원 인증 이후에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 등 남은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김경수 진주교대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장
“국가지질공원이 인증된다면 고성군의 문화‧관광 또 지역경제 활성화에 아주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위해서는 고성군뿐만이 아니라 인근 지자체들 협력이 매우 중요하고…”
고성군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로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영남 이은상입니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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