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 개막…'K-푸드' 열풍 확산
21개국 주한외교사절단 참여…15개국 세계미식관 등 마련
[무안=김준원 기자] 대한민국 대표 음식축제인 제29회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6일 여수세계박람회장에서 개막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 서동욱 전남도의장, 정기명 여수시장 등 내빈은 물론 페트코 드라가노프 불가리아 대사, 펑에란 하자 누리야 브루나이 대사 등 21개국 38명의 주한외교사절단도 참여했다.
올해 첫 국제행사로 확대된 국제남도음식문화큰잔치에는 15개국 주한대사관이 직접 참여하는 세계미식관을 비롯, 남도만이 보여줄 수 있는 남도 종가음식관, 남도명인관, 독특한 남도 섬음식 특별전 등으로 마련됐다. 시군 음식판매장터는 출입구부터 북쪽에 일렬로 배치해 관람객의 쾌적한 동선과 안전을 확보했다.
또 남도명인 명품한상, 오세득 셰프의 남도음식 파인다이닝, 남도요리 쿠킹클래스 등 가족단위의 직접 맛보고 즐기는 체험프로그램을 강화해 참여형 축제를 지향했다.
여수밤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트인 수변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선 안성훈과 김희재, 박지현, 박성연 등 유명가수 축하공연과 화려한 멀티미디어 불꽃쇼가 어우러져 축제 분위기를 한층 돋웠다.
김영록 지사는 “남도음식이 세계적인 케이-푸드 열풍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도록 하는 한편, 남도의 맛을 고부가가치 미식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8일까지 열리는 ‘큰잔치’에 많은 내외국인이 방문해 남도음식을 직접 맛보고 즐기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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