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제35사단 상생 협력으로 동반 성장

[임실=박민홍 기자] 육군 제35보병사단이 임실군에 부대를 이전한 지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지자체와 군부대 간 상생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제35사단은 지난 2013년 임실군으로 이전한 이후 농번기 일손 지원과 수해 봉사활동, 겨울철 제설작업 등 다양한 지역 봉사활동을 전개해왔다. 

임실군은 제35사단과 제6탄약창 외출 장병들을 위해 수송 버스를 제공하는 한편 외출 장병에게 매월 6천원, 장병이발비 6천원, 수료식 훈련병에게는 5천원권 임실사랑상품권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관내 관광지를 순회할 수 있는 모범 장병 지원과 임실필봉농악 공연지원, 입소식과 수료식 음료 봉사, 나홀로 신병수료식 함께하기, 공공 체육시설 무료 이용 지원, 청소년 수련원 이용 등의 각종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제35사단 전입 장병 세대에게는 연간 30만원의 전입 장려금을 지원, 인구 유입 효과를 보고 있다. 

아울러 제35사단 입소식 및 수료식 방문 장병 가족들을 위해 임실N치즈 10%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임실 버스터미널 인근에 볼링장과 군 장병 휴게공간을 갖춘 복합센터를 짓고, 임실고등학교 앞쪽에 200세대 군무원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는 등 제35사단과의 상생협력을 더욱 넓혀가고 있다.

국립임실호국원은 제35사단과 함께 지난 5일 임실군 생활체육공원 운동장에서 부대이전 10주년을 기념하는 ‘2023년 나라사랑 어울림 콘서트’를 공동 개최했다.

콘서트에는 태권도 공연을 시작으로 K-POP 댄스, 팝페라, 제35보병사단 군악대 공연, 나라사랑 플래시 몹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mh0091@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