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융복합단지 개발 협약" 전남도-무안군 '활짝 웃다'
전남도, 무안군·전남개발공사와 K푸드 산단개발 협약
[무안=김준원 기자] 'K푸드' 열풍으로 전남 농수산물 수출을 위한 첨단스마트 제조기업의 입주 수요가 늘어나면서 전남도와 무안군이 10일 무안군에 '케이푸드 융복합산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어 눈길을 끌었다.
광주 군공항 무안이전 관계로 불편한 관계를 유지했던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산 무안군수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오랜만에 활짝 웃는 모습이 반갑게 느껴졌다.
케이푸드 융복합산단 개발 업무협약을 하기 전 김영록 도지사와 김산 무안군수,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 등이 사전 티미팅을 하고 있다. [사진=김준원 기자]
김영록 도지사가 산단 개발을 위한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준원 기자]
김산 무안군수가 업무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김준원 기자]
무안군에 '케이푸드 융복합산단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준원 기자]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 김산 무안군수, 장충모 전남개발공사 사장을 비롯, 정길수 도의원과 나광국 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전남도와 무안군, 전남개발공사는 무안의 풍부한 농업 기반시설과 우수한 교통망, 무안국제공항을 통한 국제 물류기반 시설을 활용해 전남의 우수 농수산물 가공 산업과 애그테크 관련 연구개발(R&D) 및 산업화 집적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전남개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해 기관별 역할 분담 및 재원 확보, 기업 투자유치 지원 등에 나선다.
전남도는 해상풍력, 태양광발전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바탕으로 한 재생에너지100(RE100) 산단으로 구축할 방침이다. 스마트 자동화 물류 플랫폼, 데이터센터, 정보통신기술(IcT) 연관 산업 스마트 제조단지 등 통합서비스 입지 기반이 마련될 전망이다.
케이푸드 융복합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조성 단계 건설투자 및 민간기업 유치 등에 따른 2,711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693명의 취업유발효과가 기대된다. 또 일자리 증가와 청년 인구유입 등으로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 기반을 마련하는데도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김영록 지사는 “이번 개발 협약으로 산업기반이 열악한 서남권에 신규 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첨단 농산업 연구개발(R&D) 및 소부장 집적단지로 조성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산단 지정·승인을 위한 행정절차 소요 기간 단축,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국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업무협약 이후 케이푸드 융복합 산업단지 개발 계획은 내년 12월 타당성 조사·분석 및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검토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 6월 전남개발공사 이사회 심의 및 전남도의회 의결이 있어야 한다. 이어 2026년 12월에 산업단지 지정, 개발 및 실시계획 승인, 보상 착수를 하고 2027년 6월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착공하며, 2028년 12월경 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준공할 예정이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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