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쉬테크놀로지, 로봇앤드디자인과 미니쉬 전용 밀링머신 공동 개발 협약 체결

미니쉬테크놀로지는 로봇앤드디자인과 협력해 '덴탈 밀링 머신'을 공동 연구하고 개발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니쉬테크놀로지는 미니쉬의 임상 데이터를 제공하고 로봇앤드디자인은 이 데이터를 활용하여 자사의 밀링머신 '체어맨'을 업그레이드하여 공급할 예정이다. '체어맨'은 인레이, 크라운 등의 보철물을 15분 만에 완성하는 원데이 치과 치료에 필수적인 의료장비다.

동시에 미니쉬테크놀로지는 미니쉬 전용 밀링머신을 개발하는 데도 속도를 내고 있다. '미니쉬'는 전용 블록을 0.3mm 머신가공 후 0.1mm까지 손수 가공하는 프리미엄 치아복구 솔루션이며, 밀링머신만으로 언더컷 없이 0.1mm까지 얇게 깎는 미니쉬 전용 밀링머신을 개발 중 이다.

미니쉬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장비 제조 분야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게 되었습니다"라며 "15만여 건의 미니쉬 임상 데이터와 스캔 자료를 기반으로 더 정교한 밀링 머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로봇앤드디자인은 국내 반도체 로봇 판매 1위 기업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에 반도체 로봇을 제공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2008년부터 덴탈 분야에 진출하여 맥스 시리즈(MAXX Series)를 대표로 하는 밀링장비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로봇앤드디자인의 관계자는 "10년 이상 덴탈 밀링머신을 개발해왔지만 미니쉬 디자인의 경우 가공 난이도가 최상급"이라며 "전용장비 개발을 통해 양산화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함께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