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친화 KT, 주가는 ‘시큰둥’…"배당수익률 관건"
'주주친화' 김영섭號 KT…내년 분기배당 도입
KT, 주주친화 불구 주가 ‘시큰둥’…보합 마감
이통사 '5G 가입자' 둔화세 뚜렷…실적 '먹구름'
하나證"KT, 기대배당수익률 7% 매수·6% 매도"
"KT 주가, 기배당수익률 따라 박스권 등락 전망"

[앵커]
KT가 전날 주주친화 배당 정책을 내놓았는데도 오늘(18일) 주가는 이렇다 할 반응이 없었습니다. 증권가는 불확실성 해소는 긍적적 봤지만,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긴 힘들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KT가 2025년까지 최소 주당 1,960원의 배당금을 보장합니다.
내년 1분기부터 창사 이래 첫 분기 배당도 시행합니다.
당기순이익의 50%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기존 배당 성향 역시 유지할 예정입니다.
이는 김영섭 KT 대표 체제에서 결정한 첫 주주환원 정책입니다.
당초 김 대표 취임 후 배당금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를 일축시키는 양상입니다.
그러나, 주가는 시큰둥합니다.
오늘장 KT는 3만3,350원에 보합권으로 마감하며, 지지부진한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증권가의 전망도 밝지 않습니다.
당분간 주가가 기대 배당수익률(주가 대비 1주당 배당금의 비율)을 따라 박스권에서 등락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하나증권은 이번 배당 정책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향후 3년 간 비용 감축이 쉽지 않을 전망”이라며 "과도하게 높은 배당 성향을 지속함에 따라 차세대 성장 사업을 육성할 기회 역시 상실할 것이란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단기 큰 폭의 주가 하락도 없겠지만 의미 있는 주가 상승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하나증권은 기대배당수익률 7%에서 사서 6%에서 파는 전략을 추천했습니다.
주가로 환산하면 2만8,000원 매수, 3만3,000원 매도인 셈입니다.
한편, 알뜰폰 시장이 급성장 속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가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실적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영상취재 강민우]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상반기 '한정 의견' 상장사 속출…시장 퇴출 '마지노선'
- 삼성증권, '혁신 스타트업 재무솔루션' 지원 위해 KAIST와 MOU
- 석화업계 구조개편에 금융권도 지원…채권은행 '사업재편 타당성' 본다
- 금융사 교육세율 두배로…2금융권 반발 확산
- “구조조정으로 살아날까” 냉온탕 오가는 석화株
- 미래에셋생명, 호실적 힘입어 주주환원 강화 나선다
- 의무 보유 확대에…'스팩 우회상장' 택하는 中企
- BNK금융, '해양금융' 강화…"지역 산업 기반 새 기회"
- 인터넷은행 3사 2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치 30% 상회
- KB국민은행, 소상공인 One-Stop 컨설팅센터 2호점 오픈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차규근 의원 “대출 규제 시행하자 강남구 갭투자 ‘전멸’ 했다“
- 2SK온·에코프로 '맞손'…폐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
- 3안보실장 “한일 정상, 회담서 관세 협상 소통"
- 4LG AI대학원, 국내 첫 교육부 인가 사내대학원 출범
- 5노란봉투법, 與 주도로 본회의 통과…국힘, 표결 불참
- 6삼성물산, 반포 삼호가든5차 재건축 시공사 선정
- 7LG전자, 올레드 TV로 '프리즈 서울 2025'서 故 박서보 작품 선봬
- 8현대차·기아, 미국서 친환경차 누적판매 150만대 돌파
- 9서울 갭투자, 의심거래 87% 급감…6·27 대출 규제 영향
- 10노인 일자리, 2030년까지 130만개로 늘린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