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 무보와 방산수출기업 수출금융 지원…협력사 금융지원 확대
[서울경제TV=김효진기자] 코트라(KOTRA)는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와 공동으로 ‘폴란드 K9 수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산 중소기업 영풍전자에 수출파트너보증 1호 보증서를 발급했다고 18일 밝혔다.
방위산업 육성·방산기업 수출 활성화를 위해 방산수출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수출금융 지원사업을 추진한 첫 지원 사례이다.
‘수출파트너보증’은 방산 수출 프로젝트에 대한 사전 심사를 거쳐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사에 운전자금을 신속·간편하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는 방산 협력사가 겪고 있는 고금리, 담보 부족 등 자금조달의 어려움을 완화하기 위해 지난 4월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의 주관으로 방위사업청(방사청), 한국무역보험공사(무보), 신한은행, 경남은행 등 4개 기관과 방산수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 후속 조치로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수출파트너보증 프로그램을 신설했고,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는 수출파트너보증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방산수출 체계기업과 협업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프로그램의 시행단계를 지원했다.
‘수출파트너보증’을 통해 영풍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체결한 계약금액을 기반으로 산정된 30억 원의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업무협약에 참여한 은행에서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해 고금리 상황에서 금융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영풍전자 관계자는 “신속한 납기가 우리 방산의 주요 경쟁력인 만큼 제조 일정을 제때 소화하기 위해서는 적기 유동성 확보가 중요하다”라며, “수출파트너보증을 통한 신속 금융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김호성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KODITS) 센터장은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방산수주계약을 제대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완성 무기를 제작하는 체계기업뿐만 아니라 체계기업에 납품하는 협력사의 수출이행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자금조달에 애로를 겪는 중소·중견 방산 협력사에 수출금융이 적시에 지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yojean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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