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민 '친절도시로 함께서구' 선포

전국 입력 2023-10-23 08:59:10 수정 2023-10-23 08:59:10 신홍관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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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해진 공직사회 변화, 주민도 따뜻한 미소로 함께"

광주 서구 어울림한마당축제 포스터. [사진=서구]

[광주=신홍관 기자] 광주광역시 서구의 주민들이 어울림한마당 축제 장에서 ‘친절도시로 함께서구’를 선언했다.


광주서구는 지난 20일 상무시민공원 일원에서 29만 서구민의 소통과 화합, 축제의 장인 ‘2023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이강 서구청장, 이정선 광주시교육감 등을 비롯해 서구민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는 주민대표인 18개 동 주민자치(위원)회장들의 공동 제안으로 ‘친절도시 선포식’이 이어졌다. 따뜻한 미소와 친절, 정이 넘치는 서구 실현의 의지를 다진다는 취지다.


환영사에 나선 김이강 서구청장은 “오늘 이 자리는 마을 곳곳에서 힘써주신 주민들이 주인공이다”며 김용섭 서구 주민자치협의회장에게 마이크를 넘겼고 주민들이 직접 준비한 ‘친절도시 선포’이벤트가 시작됐다. 


김용섭 회장은 “민선8기 들어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가 ‘공무원들이 친절해졌다’는 것”이라며 “요즘은 행정복지센터, 구청 등 어디를 가든지 반갑게 맞이하는 공무원들의 따뜻한 미소와 친절한 말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진다”고 말했다. 이어 “서구청 공직 내부의 친절 문화를 귀감삼아 이제는 서구민 모두가 서로 미소짓고 인사하며 화합의 분위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최고의 친절도시로 도약할 차례다”며 주민들에게 ‘친절도시로 함께서구’ 선포를 제안했고, 18개 동 주민들은 이를 2024 마을공통의제로 채택했다. 


이날 친절도시 선포식은 김이강 서구청장, 고경애 서구의회 의장, 그리고 주민대표로 김용섭 주민자치협의회장, 김영채 보장협의체회장, 김계현 통장협의회장이 무대에 준비된 LED 성화대에 함께 불을 붙이는 퍼포먼스와 기념촬영으로 진행됐다. 


김이강 서구청장은 “공직사회에서 시작된 작은 변화의 바람이 서구민들의 삶을 바꾸고 서구의 문화를 바꾸는 계기가 됐다”며 “주민들이 주인되는 ‘진짜 마을자치’, 주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마을과 골목의 발전을 이끌어내는 동 중심의 생활정부 실현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힘쓰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민선8기 들어 서구는 친절 컨설팅 등을 통해 공직사회 친절문화 확산에 노력한 결과 18개 동과 구청 민원실 20개소의 친절도 점수가 6개월만에 평균 67.5점에서 83.26점으로 크게 올랐다.

이는 다른 지자체 및 공공기관의 평균(70점대)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수치이며, 친절서비스의 대명사인 대기업 서비스센터나 은행보다도 높은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hk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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