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주민참여형 양수발전소 유치' 군민이 나섰다
상향식 의견수렴방식, 친환경 양수발전소 유치 기대

[곡성=김준원 기자] 전남 곡성군이 지난 4월부터 준비해 온 곡성 친환경 에너지 양수발전소 유치 결실을 위해 주민과 소통하며 군민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양수발전소 예정부지는 보성강 지류에 위치한 지점으로 죽곡면 주민들의 자발적인 건의로 양수발전소 유치를 시작했다. 이들은 고치마을 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난 후 주민설명회를 추진하는 상향식(botom-up) 의견수렴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곡성군 양수발전소 범군민유치위원회' 회원들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나섰다. [사진=곡성군]
또한 주민들은 양수발전소 유치가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이를 위해 7곳의 양수발전소를 직접 견학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기대했던 결과를 얻지 못했다. 주된 이유는 수몰가구 이주단지 중심으로 추진된 사업이 관광자원과의 연계 부족으로 인구 유입에 기여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었다고 지적됐기 때문이다.
이에 곡성군은 2019년 선정된 포천시, 영동군의 발전소 주변지역 타당성조사 용역자료를 분석하여 최적의 조건으로 양수발전소 조성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수몰가구 주민들은 평생 살아온 삶의 터전이 하부댐 조성으로 사라지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양수발전소 유치로 인한 1조 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크게 평가하고 있다. 아울러 주민들은 호남지역의 신재생에너지 변동성 감소, 지역 발전 촉진, 정부의 에너지 정책 지원 등을 이유로 양수발전소 유치를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다.
또한 하부댐 수몰지역에서 약 30km 이상 떨어진 마을에 거주하는 일부 환경에 관심 있는 귀농 청년들도 양수발전소 건설의 장단점에 대해 공유하며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이들은 탄소중립과 지역발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며,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양수발전소 건설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곡성군 관계자는 “양수발전소 유치의 핵심은 주민 수용성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따라 주민들의 적극적인 유치 제안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 앞으로도 주민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곡성군에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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