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 역할 톡톡
올해 초부터 낙하물 등 위험정보 2만 9,419건 수집…구청에 실시간 전달
[광주=김준원 기자] 광주 남구가 올해 초부터 운영 중인 '실시간 도로위험정보시스템'이 도로 위 안전사고 예방에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실시간 도로위험정보시스템은 지난해 국토교통부 ‘2022년 스마트시티 혁신기술 발굴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것으로, 도로 위의 포트홀을 비롯해 낙하물, 로드킬 등 각종 위험 요인을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시스템이다.
남구는 국비 9억 7,000만원 등 사업비 12억원 가량을 투입해 구청 관용차와 대중교통 수단에 AI 도로분석 장치를 설치해 구청 내 연동 시스템 서버로 도로 위의 현 상황을 비롯해 다양한 정보를 받고 있다. 특히 실시간 탐지 분석 장치를 통해 시각적 영상 자료가 구청 내 해당 업무 부서로 즉각 전달됨에 따라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올해 초부터 현재까지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에 전달된 누적 데이터는 수만여건에 이른다. 주요 도로를 관리하는 건설과의 경우 포트홀 246건과 도로균열 1만 3,698건의 데이터를 수집했으며, 자원순환과는 쓰레기 등 낙하물 정보 데이터가 6,126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교통지도과는 노면표시와 관련한 데이터 3,069건과 시선 유도봉 1,206건을 수집했으며, 도시계획과에서는 도로 주변 현수막에 대한 정보만 5,146건에 달했다.
남구 관계자는 “실시간 도로위험정보 시스템에서 수집한 정보는 각 부서로 곧바로 전달돼 도로 위의 위험요인을 제거하는데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며 “민원 감소와 교통사고, 차량파손 등 사회적 비용 절감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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