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후보자 인사청문…'무난' 평가
33년 경력 전문성·도덕성 인정…사회공헌·봉사정신은 '미흡'

[무안=김준원 기자] 전남도의회가 이강근 전남신용보증재단 이사장 임명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가졌다.
소관 상임위인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인사청문회에는 이철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완도1)을 비롯, 이재태 부위원장, 김태균, 이광일, 최병용, 윤명희, 나광국, 최정훈, 류기준, 한숙경 도의원 등 총 10명의 위원들이 빠짐없이 참석했다.
13일 오전 통화에서 이철(57) 인사청문위원장은 “임명후보자에 대해 전문성, 경영능력, 도덕성 등에 대한 심도있는 검증으로 임명후보자가 전남신용보증재단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적임자인지 확인할 계획”이라며 "사전 인사청문 관련 요청서를 검토해보니 신용보증기금 한 곳에서만 줄곧 근무해 전문성 등에서는 이론의 여지가 없고, 정치활동이나 사회활동이 거의 없어 도덕성 등 제반사항에서 지적사항이 없을 듯 하다"고 밝혔다.
다음날 인사청문회가 끝난 후 이철 위원장은 "33년간 줄곧 신용보증기금에 근무해 전문성도 확인됐고, 별다른 지적사항들이 제기되지 않아 무난하게 통과할 것 같다"면서 "내일 오전 11시에 상임위원들과 토론을 거쳐 적격 여부를 결정한 후 전남도에 평가서를 송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나광국 의원(더불어민주당, 무안2)도 통화에서 "이강근 후보자는 신용보증기금 33년 근무에서 보듯 위원들의 질문들에 대해 막힘없이 잘 답변함으로써 후보자의 전문성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다만 연말정산과 관련한 기부실적만 있고, 그 조차도 250만 원 수준에 불과해 사회공헌과 봉사정신에 대해서는 미흡 평가를 받아 아쉬움이 남았다"고 말했다.
류기준 의원(화순2)도 "이사장이 된다는 것은 전문성 외에도 다양한 사회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 자영업자와 소통하고 이해하는 측은지심도 필요한데 그 부분이 아쉬었다"고 말했다.
이강근 후보는 "무분별한 채무 감면은 도덕적 해이가 발생할 수 있어 채무자의 연령이나, 거주상황, 총채무액 등을 종합적으로 분류해 취약계층의 감면율을 차등하는 등 포용적 채권관리를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 후보자는 연봉이 높은데 조정할 수 있겠냐는 의견에 대해서도 "이 문제는 주무부서에서 합리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남도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신용보증재단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 복리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2001년 설립된 전남도 출연기관으로 도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신용보증, 컨설팅교육 등 경영지원 서비스, 채무조정, 금융교육 등 금융복지서비스 등의 지원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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