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컬대학’ 경상국립대…우주항공 인력 양성
‘글로컬대학’ 지정
[앵커] 경상국립대가 지역 대학 육성을 위해 5년간 국비 1000억원을 지원받는 ‘글로컬대학’ 10곳 중 하나로 선정됐습니다. 경상국립대는 지역의 우주항공과 방산 기업과 연계해 해당 분야에서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이은상기자입니다.
[진주=이은상기자] 혁신 모델을 제시한 지역 대학을 지정해 대학 한곳 당 국비 1,000억원을 5년간 지원하는 글로컬 대학 사업.
경상남도에서는 경상국립대가 유일하게 이 사업에 선정됐는데, 대학 주도로 지역 산업과 연계한 상생 모델을 만들어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상국립대는 지역 산업과 연계를 통해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고 ‘우주항공·방산 허브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내걸었습니다.
우주항공청 사천 설립과 우주항공·방위산업 분야 국내 최대 직접지인 경남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겁니다.
[인터뷰]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진주라는 작은 도시에서도 코넬과 같은 세계적인 대학을 한번 만들고 싶다. 특히 산업체와 연계가 굉장히 강화되어야 되거든요. 그래야만 우리가 원하는 인력을 양성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경상국립대는 우주항공 단과대학을 설립하고 내년부터 우주항공 분야 전문 인력 양성에 돌입합니다.
구체적으로 서울대와 우주항공 분야 공동·복수학위제가 추진되고, 경남형 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이 설립될 전망입니다.
경상남도는 이번 사업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1,450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고 관련 조례를 제정해 행정적 지원 등을 하는 게 주 내용입니다.
[인터뷰] 박완수 경남도지사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인재 양성을 하기 위한 어떤 노력을 기울인다고 하면 행·재정적인 지원을 저희들은 할 생각이라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상국립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이 지역 대학의 위기를 해결하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영남 이은상입니다. /dandibodo@sedaily.com
[영상취재·편집 정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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