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 여성가족부 '여성친화도시’ 3연속 선정 쾌거
여가부, 5년마다 전국 지자체 심사…2012·2017·2023 선정
남구, 여성 정책 활발히 펼쳐…여성공무원 비율 39.3% 높여
[광주=김준원 기자] 광주 남구가 여성가족부 주관 ‘2023년 여성친화도시' 지정 심사를 통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됐다.
정부에서 5년 주기로 실시하는 이번 심사에서 지난 2012년에 첫 선정된 이후 2017년, 2023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금자탑을 쌓았다.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한 여성 관련 정책 등을 심사한 결과, 광주 남구가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정책을 활발하게 펼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는 성과를 거뒀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평가에는 ▲성평등 추진 기반 구축 ▲여성의 경제‧사회 참여 확대 ▲지역사회 안전 증진 ▲가족친화(돌봄) 환경조성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역량 강화 5개 분야 12개 지표가 반영됐다.
이번 심사에서 결실을 볼 수 있었던 것은 여성친화도시 조성 추진계획에 따라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성평등 사회를 만들어 왔기 때문이다.
남구는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성과 남성의 평등 참여를 비롯해 지역사회 여성들의 역량 강화를 위해 남구여성네트워크와 함께 마을공동체 단위의 돌봄 기반을 구축하고, 경력단절 여성을 대상으로 한 멘토-멘티 연계사업 등을 다양하게 펼쳐왔다.
성평등 추진기반 구축을 위해 관리직 여성공무원 비율을 39.3%까지 끌어 올리고, 경력단절 여성에게 맞춤형 컨설팅을 실시해 7명이 전문자격증을 취득하고 1명을 예비 창업자로 육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또 방림2동에 범죄 없는 안심마을을 만들기 위해 4개 분과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안전한 생활환경을 구축하고, 돌봄 공동체인 십시일반나눔마을학교와 남구주민회의, 놀아조, 우리꿀단지 4곳과 손잡고 마을 기반의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 양성평등 동아리 활성화를 위한 전문가 지원 사업과 남구여성네트워크를 비롯해 여성서포터즈, 여성일자리 및 안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여성의 지역사회 활동 범위를 넓히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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