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찾아가고 싶은 겨울 섬’ 5곳에 압해도·흑산도 선정
6일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한국섬진흥원 공동 선정
[신안=김준원 기자] 전남 신안군은 지난 6일 행정안전부·문화체육관광부·한국섬진흥원 공동으로 선정한 ‘2023 겨울철 찾아가고 싶은 섬’ 5곳에 압해도와 흑산도가 선정됐다.
‘겨울철 찾아가고 싶은 섬’ 5곳은 겨울 대표 꽃인 동백꽃향이 가득하고 겨울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곳들로 선정되었다.
압해도는 섬의 지세가 삼면으로 퍼져 바다를 누르고 있는 형태로, 5,000만 평의 아름다운 다도해 바다 정원을 조망할 수 있는 1004섬 분재정원에서 지난 8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25일간 ‘섬 겨울꽃 축제’가 열린다.
송공산 기슭 5만 평에 식재된 2만여 그루의 애기동백이 장관을 이루며, 인공눈길로 만든 ‘눈 내린 동백꽃길 걷기’, 새해 이루고 싶은 소망 적어 나무에 묶는 ‘소원지 쓰기’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분재·겨울풍경 작품도 관람할 수 있다.
신안군 흑산도의 절경. [사진=신안군]
섬 전역에 울창한 산림이 발달해 멀리서 보면 섬 전체가 검게 보여 붙여진 흑산도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며 문체부의 K-관광섬으로 선정된 곳이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섬마다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섬 전체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일주도로를 통해 명소를 탐방할 수 있다.
흑산도만의 인문·문화자원을 핵심 주제로 ‘자산어보’ 관련 콘텐츠 등을 개발할 계획이며, 흑산도 아가씨 노래비가 서 있는 상라산 전망대는 흑산도항 앞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며, 정약전의 사촌서당과 철새박물관·새공예박물관 등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박우량 군수는 “1004섬 신안 압해도와 흑산도에서 새하얀 눈 속에 피어난 새빨간 동백과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통해 겨울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kimnew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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