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가에서 독립운동가로”…‘유일한’ 뮤지컬 개막

경제·산업 입력 2024-11-27 17:38:31 수정 2024-11-27 17:38:31 김민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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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한양행 창업주인 유일한 박사의 삶을 조명한 창작 뮤지컬이 개막했습니다. 기업가로 성공한 삶을 살았지만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감춰진 역사를 모티프로 하는데요. 김민 기자가 현장을 찾았습니다.

[기자]
유한양행의 창업자 유일한 박사의 독립운동을 모티프로 제작된 뮤지컬 ‘스윙 데이즈 암호명 A’가 지난 19일 개봉했습니다.

이 작품은 유일한 박사가 일제강점기 미국이 주도한 첩보작전 ‘냅코프로젝트’에 스파이로 참여한 이야기를 그린 창작 뮤지컬입니다. 영화 실미도의 극본을 쓴 김희재 작가의 첫 뮤지컬로 유준상과 민우혁 등이 주연을 맡았습니다.

[싱크] 민우혁 배우(‘유일형’ 역)
“작품의 마지막에 유일한 박사님의 대사가 나오는데요 ‘내 목숨을 다 바쳐서 내 사랑하는 이들을 지키겠습니다’라는 그 단어가 저에게 다 설득을 시켜줬던 것 같아요”

[싱크] 유준상 배우(‘유일형’ 역)
“뮤지컬을 처음 보시는 분들이 와 이런 형식으로도 뮤지컬을 볼 수 있구나. 이제 드디어 K뮤지컬로 나가는 시대가 오겠구나라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유일한 박사의 목표이자, 그를 중심으로 시작된 독립운동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냅코 프로젝트’는 일본 본토 침입 작전을 목표로 하고 있었지만, 광복을 맞이하면서 막을 내렸습니다.

[브릿지]
“이 작품은 일제강점기에 기업을 운영하던 주인공이 독립운동에 참여하게 된 배경과, 당시 암울한 시대상황을 그려냈습니다”

유한양행은 이 작품을 후원하며, 다가오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과
기업의 사회에 대한 역할 등 창립정신의 의미를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경제TV 김민입니다. /rlaalsmin423@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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