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측 “반도체법 보조금 재검토”…삼성·SK 촉각

경제·산업 입력 2024-11-27 17:36:56 수정 2024-11-27 17:36:56 이수빈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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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이 바이든 행정부에서 반도체와 청정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기업에 지급하고 있는 보조금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바이든 정부와 보조금 지급에 관한 예비거래각서(PMT)를 체결하고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반도체법에 의거해 삼성전자는 64억달러의 보조금을 받고, SK하이닉스는 최대 4억5,000만달러의 연방 보조금과 정부 대출 최대 5억달러, 최대 25%의 세액 공제 혜택 등을 받는 것이 결정됐으나 아직 최종 계약은 체결되지 않았습니다.

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당선인 취임(1월20일) 전까지 기업에 약속한 반도체 지원금을 최대한 지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가 바이든 행정부의 보조금 지급을 문제 삼아 계약 취소와 환수 조치 등을 할 경우 그동안 반도체법과 IRA 혜택을 받거나 보조금을 예상해 미국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의 사업에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sb4139@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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