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엔 나주에서 부산 2시간 돌파
광주송정-순천 간 철도건설사업 추진

[나주=주남현 기자] 전남 나주시가 국가철도망 사업을 통해 영호남 간 인적·물적 교류, 사통팔달 광역교통망 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나주시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되는 국가철도공단의 '광주송정~순천 간 철도건설사업'(2023~2030년)에 따라 나주 혁신도시역(가칭)이 신설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역 신설에 따라 개통 예상 시점인 2030년 하반기엔 나주 혁신도시역에서 기차를 타면 2시간 내 부산역에 도착하게 된다.
현 대중교통(기차·고속버스) 체계로는 나주에서 부산 지역까지 최소 3시간 30분에서 4시간이 넘게 소요된다.
고속버스의 경우 나주에서 광주종합버스터미널로 1시간 30분가량 이동해 부산행 버스를 타면 부산종합버스터미널까지 총합 4시간 40분이 소요된다.
또 고속열차는 KTX나주역에서 익산역과 오송역에서 2차례 환승해 부산역까지 약 3시간 40분에서 4시간 가까이 소요된다.
광주송정~순천 철도사업은 총 사업비 2조1,366억원을 투입해 광주역에서 출발해 광주송정역에서 나주(빛가람) 혁신도시를 거쳐 순천역까지 총연장 121.5km구간 선로를 신설·개량화하는 사업이다.
확정된 노선은 광주역-광주송정역-나주혁신도시역(신설)-보성역-벌교역-순천역으로 총 구간 중 89.2km는 단선전철로 신설하고 나머지 32.3km는 기존 선을 활용할 방침이다.
전 구간이 개통되면 경전선의 비전철 구간이었던 광주 송정에서 나주, 순천 간 전철화 등 고속화 열차를 운행할 수 있어 지역 간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돼 이용객 편의는 물론 영호남간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한국전력 등 16개 이전 공공기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가 위치한 나주(빛가람) 혁신도시에 기차역 신설이 확정되면서 혁신도시 산·하·연 클러스터, 에너지국가산단 등을 중심으로 한 산업 분야 인적·물적 네트워크 교류 확대, 남해안 선벨트 구축에 따른 경제·문화·관광 활성화 등 지역민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국가철도공단은 2024년 상반기 중 기본설계 후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오는 2025년 상반기 실시설계 완료 및 공사를 착수해 2030년 내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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