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 '대한민국 문화도시' 선정…사업비 200억원 확보
진도아리랑·전통무용 등 문화자원 활용 도시브랜드 창출
[진도=신홍관 기자] 전남 진도군이 문화체육관광부의 ‘대한민국 문화도시’로 선정됐다.
문화도시는 지역 고유의 문화자원을 활용해 특색있는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고 도시의 경제적 발전과 지역주민의 문화향유 확대를 선도할 13개 지자체를 지정하는 사업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역중심 문화균형발전을 선도할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승인 대상지로 진도군을 포함한 13개 지자체를 선정했다.
조성계획을 승인받은 지자체는 1년간의 예비사업을 추진하고 문체부는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2024년 말에 최종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해 2027년까지 각 지자체에 최대 200억원(국비 1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군은 진도아리랑, 전통무용 등을 기반으로 하는 ‘민속문화 마스터 클래스’ 특성화(앵커) 사업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민속문화도시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
오래전부터 진도는 주민들의 일상속에서 시‧서‧화‧창을 꽃피워 온 문화예술의 향기가 가득한 섬이다.
특히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2종과 무형문화재 12종, 예능보유자 15명, 향토문화유산 36종을 보유하고 있는 민속문화의 수도이자 대한민국 유일한 민속문화예술특구이다.
이런 자원을 바탕으로 진도군은 우수한 민속문화예술과 다도해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해 새로운 미래 문화예술산업을 개척한다는 전략으로 6개의 예비사업을 포함해 16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문화예술 거점시설과 자연 활동공간 등을 만들어 문화예술기반을 구축하고 주민 자체 문화예술활동을 지원해 향유할 수 있는 기반 조성을 목표로 한다.
또한 민속문화예술 전문기획자 등 문화예술인력을 양성하고 진도 민속문화예술 축제 등 문화예술발전을 견인할 동력을 키울 예정이다.
체계적은 추진을 위해 민간 분야와 적극 협치를 통해 문화도시사업 운영위원회(가칭)와 추진 전담조직을 구성하고 문화도시 지원 종료 이후에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사회‧경제적인 파급효과를 높일 것이다.
김희수 군수는 “군민들의 참여와 소통이 함께하는 문화도시를 건설해 군민들의 삶이 윤택해지고 지역의 발전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최고의 문화도시, 진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knews@sedaily.com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 광주시 교육청, 제주항공 참사 학생 유가족에 ‘SOS 지원금’ 지급
- 박광영 시인, ‘산티아고, 햇빛과 바람과 환대의 길을 가다’ 여행 에세이 펴내
- 2025년도 주요업무보고 등 제255회 원주시의회(임시회) 개회
- 정계·금융계·학계·기관 전문가 대거 참석, 외환시스템 개혁 토론회 ‘눈길’
- 파주시 “100만 자족도시 신속 진입 목표”
- 경기도 “팹리스 산업, 미래 먹거리로”…토크쇼 개최
- 인천시, 수도권매립지에 테마파크 조성
- 인천시, 특별교통수단 개선…교통약자 대책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서학개미 美주식 보유 줄었다…미국 증시 과열 경계심 '고개'
- 2윤 대통령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尹 지지자들 서울서부지법 앞 결집
- 3법원 "노웅래 '3억원 돈다발' 압수수색은 위법"
- 4올겨울 '꽁꽁 언 한강' 못본다…장기간 추위 지속되지 않아
- 5최 권한대행, 제주항공 참사 합동추모식 참석…"유가족 일상 복귀 지원"
- 6경찰, 윤 대통령 구속심사 막아선 서부지법 앞 지지자들 강제해산
- 7부산도시공사, 하반기 1조2,981억 재정집행…98.36% 달성
- 8尹 대통령, 현직 대통령 최초로 구속심사 출석 예정
- 9정용진 신세계 그룹 회장 "트럼프 장남 소개로 주요 인사 만날 것"
- 10BNK부산은행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도약 향해"…변화와 혁신 강조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