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 '상고하저'…尹"금투세 폐지"
'선거·금리·실적' 변수…"상반기 증시 기대"
"올해 증시, 상고하저…코스피 2,200∼2,850선"
尹“금융투자세 폐지 추진…증시 규제 혁파"
'합병 완료' 셀트리온, 첫날 52주 신고가 경신
尹“공매도 개혁 방안 진행…소액 주주 이익 제고"
[앵커]
증권가가 올해 증시의 상고하저를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새해 첫 거래일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방점을 찍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영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 첫 거래일, 코스피 지수가 0.55% 오르며 2,669선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은 1.43% 강세를 나타내며 878선에 장을 마쳤습니다.
증권가가 올해 유망 업종으로 반도체주를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1.40% 강세로 새해를 열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와의 합병 완료소식에 셀트리온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반면 코스피 이전 상장 첫 거래일을 맞은 포스코DX(-6.20%)는 7만원 선이 붕괴됐습니다.
이 가운데, 증권가는 올해 주식 시장을 ‘상고하저’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증권가의 코스피 예상밴드는 코스피 2,200∼2,850선입니다.
선거, 금리, 실적이 변수로 꼽힙니다.
통상 지수는 영업이익 증가율을 따라가는 경향이 농후한 가운데, 2분기 국내 기업의 영업이익 증가율이 가장 높게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또한, 3월 중국 경기 부양책 기대감 반영, 4월 국내 총선, 하반기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상반기 증시에 반영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이 가운데, 오늘(2일) 증시 개장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했습니다.
현직 대통령이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우선, 금융투자소득세 폐지를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일명, 금투세는 문재인 대통령 시절 도입된 제도로 내년(2025년)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 펀드 등 금융투자상품의 손해와 이익을 함께 계산한 뒤 남은 순이익에 세금을 매기는 제도로 금융상품 수익이 5,000만원 이상일 경우 20%, 3억원을 초과할 경우 25%를 세금으로 매기는 것을 골자로 합니다.
이와함께, 공매도 개혁 방안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소액 주주의 이익 제고를 위해 상법 개정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기업이 많지만 주식시장은 매우 저평가돼 있다"며 "임기 중 자본시장 규제를 혁파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혜영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우/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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