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혁신’ 강조…“품질에 결코 타협 없다”

[앵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신년사에서 끊임없는 변화야말로 혁신의 열쇠라며 이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생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늘(3일) 신년회는 자동차 불모지에서 본격적인 자동차 생산 시대를 연 ‘기아 오토랜드 광명’에서 열렸는데요. 올해 상반기엔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을 준공할 예정이라 미래 모빌리티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주목됩니다. 김효진 기잡니다.
[싱크] 정의선 / 현대차그룹 회장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서 우리는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나가야 합니다”
[기자]
경기도 광명시 ‘기아 오토랜드 광명’.
현대차그룹은 국내 최초의 전기차 전용공장이 있는 이곳에서 ‘같이 하는, 가치 있는 시작’을 주제로 신년회를 열었습니다.
정의선 회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심화,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속 무한경쟁에서 현대차그룹이 생존하기 위해선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와 ‘지속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환경을 위한 사회적 책임, 최고의 품질에서 오는 고객의 만족과 신뢰, 미래를 지킬 수 있는 보안 의식을 추구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싱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품질에는 결코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결국에는 품질이 좋은 회사가 인정받게 돼 있습니다”
특히, 환경과 관련해 신속한 수소 생태계 조성, 소형원자로와 클린 에너지를 통한 탄소중립 활동 강화, 전기차 배터리를 비롯한 자원 재활용 등 순환경제 활성화로 사회적 책임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각 그룹사의 수소사업 역량을 연결해 수소를 생산, 저장, 운반, 활용하는 수소생태계 구축 계획이 구체화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국내외에서 전기차 전용공장을 잇따라 가동하며 전동화 혁신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우선 올 2분기 중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을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인 EV3를 생산해 국내외 판매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미국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yundai Motor Group Metaplant America·HMGMA) 전기차 전용공장과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이 차례로 가동될 예정입니다. 업계에선 올해 현대차의 전기차 판매는 40만대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2030년 전기차 글로벌 톱3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이날 정의선 회장은 임직원들에게 ‘한결같고 끊임없는 변화’, ‘지속 성장’과 함께 ‘미리 준비하는 문화’의 중요성도 피력했습니다. 정 회장은 세계 경기침체와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다양한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선 '미리미리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미리미리 준비돼 있는 사람만이 빠르고 올바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갈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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