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당, 서울국제주류박람회 마곡서 외식업계 맞춤형 주류 솔루션 선봬

경제·산업 입력 2025-09-29 10:20:02 수정 2025-09-29 10:20:02 이채우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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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미식 설계…레스토랑 브랜딩 강화 B2B 모델 주목

[사진=주미당]


[서울경제TV=이채우 인턴기자] AI 기반 미식 설계 스타트업 주미당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코엑스 마곡에서 개최된 '2025 서울국제주류&와인박람회 마곡'에 참가해 외식업계 대상 맞춤형 주류 개발·납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9일 밝혔다. 

주미당은 이번 박람회에서 기존 주류 업계와 차별화된 B2B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했다. 이 모델은 완성된 주류를 단순 판매하는 방식이 아닌, 개별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와 브랜드 정체성을 분석해 전용 주류를 설계하고 생산부터 납품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부스에서는 현재 납품 중인 레스토랑들의 시그니처 메뉴에 맞춘 전용 주류와 팝업스토어 등 특별 행사용 개발 주류를 전시했다. 이를 통해 주미당은 외식업체들에게 솔루션을 활용해 브랜드 고유의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주미당의 비즈니스 모델 핵심은 AI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 접근이다. 고분자 화합물 분석과 다양한 센서 데이터를 통해 음식의 특성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이에 최적화된 주류 레시피를 도출한다.

이는 기존의 직관이나 경험에 의존하던 페어링 방식을 데이터 중심으로 전환한 혁신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중 특히 외식업계의 관심이 높았다.

체험에 참여한 한 프랜차이즈 본부 관계자는 "매장별 차별화된 주류 제공에 대한 니즈는 있었지만 개발 비용과 시간이 부담이었는데, 주미당의 솔루션은 효율적인 대안"이라고 평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선정 기업인 주미당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시장 반응을 검증했다. 준비한 450인분의 페어링 체험이 행사 중 조기 소진되며 외식업계의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김동완 주미당 대표는 "외식업계의 차별화 니즈는 높지만 주류 개발은 전문성과 비용 때문에 접근이 어려운 영역이었다"며 "주미당의 AI 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하면 합리적 비용으로 브랜드 고유의 주류를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이번 박람회에서 확인한 시장 반응을 바탕으로 외식업체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국내 미식 문화의 다양성과 품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dlcodn12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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