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가 기회"…혹한기 끝낸 대어급 IPO 온다

[앵커]
지난해 투자 혹한기에 기업공개 IPO 대어들이 줄줄이 상장을 연기하거나 철회를 했는데요. 올해 연초부터 조단위 기업이 상장을 준비하면서 IPO시장에도 온기가 감돌고 있다고 합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상장 연기 결정을 했던 비바리퍼블리카 토스가 올해 다시 상장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지난해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시작되면서 금융시장 유동성이 빠르게 감소했고 투자 심리도 크게 위축됐습니다. 차가워진 투심의 여파로 IPO시장도 함께 가라앉았었는데, 올해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지난해 상장일 가격 제한폭이 공모가의 60~400%로 확대됐고, 미국도 올해 금리 인하를 가시화 할 거란 전망이 일찌감치 나와 투자심리도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어섭니다.
대어급 공모주들이 올해를 상장 타이밍으로 보고 있는 주요 배경이기도 합니다.
새해 첫 IPO기업으로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이 오는 2월 상장을 예정중입니다. 상장 후 예상되는 시가총액은 약 1조1,000억원에서 1조5,000억원 규모입니다.
금융 플랫폼 '토스'의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도 최근 증권사들에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기업공개 입찰제안요청서를 발송했습니다. 2022년 15조~20조원으로 기대됐던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는 떨어졌지만 현재도 약 8조6,000억원대로 평가되며 IPO대어로 꼽힙니다.
IPO시장 분위기가 좋아진 또 다른 이유는 수익률입니다.
지난해 12월 상장한 11개 종목 중 스팩주를 제외한 6종목이 공모가 대비 수익률 평균 213%를 기록하며 분위기 반전을 예고해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상장한 6종목이 공모가 대비 높은 평균 수익률을 기록하며 활황"이라며, "분위기의 지속여부는 1월 상장 기업들의 경쟁률, 수익률을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개인들의 신규 상장 종목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변동성도 크게 나타나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한편, 기업가치 10조원대로 추산되는 e커머스 기업 SSG닷컴과 중고차 플랫폼 엔카닷컴, HD현대마린솔루션 등도 상반기 내 상장을 목표로 준비중이라고 알려졌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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