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IPO 재도전…"연내 재상장 할 것"
[서울경제TV=최재영 기자]인터넷전문은행 케이(K)뱅크가 기업공개(IPO)를 다시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에서 IPO 추진안건을 의결했다. 이사회 의결에 따라 케이뱅크는 본격적인 상장 작업을 시작한다. 연내 상장을 목표로 지정감사인 신청과 상장주관사 선정 절차에도 조만간 나선다는 계획이다.
2017년 4월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는 2020년 말 고객수가 219만명을 기록했고 지난해 말에는 953만명으로 1,000만명을 앞두고 있다.
이 기간 수신잔액은 3조7,500억원에서 19조600억원으로 늘었고 여신잔액은 2조9.900억원에서 13조8,400억원으로 각각 5배가량 증가했다.
지난 2021년 처음 연간 흑자를 기록한 뒤 2022년에는 836억원, 지난해에는 3분기 기준으로 3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IPO로 또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달 초 취임사에서 고객을 향한 재도약을 선언하며 ‘고객에게 신뢰받는 테크리딩(Tech-leading) 뱅크’가 되자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객 편의성 제고 ▲혁신 투자 허브 ▲건전성 강화 ▲상생금융 실천 ▲ Tech-leading 경쟁력 확보 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는 고객 기반을 넓혀 기업 가치를 높임으로써 IPO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IPO로 확보한 자본으로 영업 근간을 강화해 혁신금융과 상생금융 등 인터넷은행의 성장 선순환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IPO는 케이뱅크가 고객을 향해 또 한 번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철저히 준비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cjy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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