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앤아처, 초격차 스타트업 실리콘밸리 IR 성료…“해외 투자자와 연결”
[서울경제TV=정창신기자]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해외 투자자 대상 IR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심벌 캐피털 그룹을 비롯해 △아마존웹서비스(미국)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미국) △다쏘시스템(프랑스) △보쉬(독일) △도이체 방크(독일) △제온벤처스(일본) 등 다양한 국가의 기업과 투자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HL벤처스(HL만도) △LG테크놀로지벤처스(LG그룹) △KDB 실리콘밸리(산업은행) △IBK창공 실리콘밸리(기업은행) 등 CVC 및 금융권 관계자, 한국투자공사(KIC)와 같은 글로벌 진출 지원 기관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초격차 스타트업 1000+(DIPS1000+)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고,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는 프로그램으로 2020년부터 시스템반도체, 로봇,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바이오헬스 등 신산업 5개 혁신분야에 대한 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지원사업을 시행해 왔다.
2023년부터는 신산업 분야를 기존 5개 분야에 빅데이터·AI,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양자기술,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의 5개 분야를 추가한 총 10개 분야에서 향후 대한민국의 국가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
참석한 초격차 스타트업은 △델타엑스 △에스씨에스 △에이올코리아 △마이크로시스템 △모라이 △딥인사이트 △아이칩 △알파솔루션즈 △네메시스 △메티스엑스 △에이버츄얼 △오토텔릭바이오 △세븐포인트원 △닥터테일 △그레이드헬스체인 △유스바이오글로벌 △엔트윅 △뷰브레인헬스케어 △뮨 △지놈인사이트테크놀로지 △요트 등이 참여했다.
IR 무대에서 피칭을 진행한 스타트업들은 해외 투자자들의 피드백을 받아 사업모델을 재점검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조언을 들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이현준 세븐포인트원 대표는 “와이앤아처와 같이 투자유치 기관을 통해 국내·외 IR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한국 기관이 우호적이고 친밀하게 얘기를 들어주는 해외 투자자를 섭외해 주어서 편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와이앤아처가 실리콘밸리에서 글로벌 IR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와이앤아처]
시스템반도체 분야 기술사업화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산업진흥센터 권호엽 교수는 “투자유치를 담당하고 있는 와이앤아처, 펜벤처스와 함께 이번 행사를 진행하게 돼 기쁘다”라며 “국내 초격차 기업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해 와이앤아처 등 투자기관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더 많은 초격차 기업의 지원을 위해 영역을 가리지 않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IR 행사를 진행한 김가람 와이앤아처 수석심사역은 “CES 참석으로 많이 피곤하실 초격차 기업 대표님들을 위해 편안한 분위기에서 글로벌 진출·투자유치을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라면서 “앞으로 더 많은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자리를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글로벌 IR 프로그램의 실리콘밸리 일정에 참여한 딥테크 스타트업들은 15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규모의 AC로 꼽히는 플러그인플레이를 비롯해 국제변호사 등 현지 전문가들을 만나 실리콘밸리 투자 동향과 법률·세무 환경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프로그램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글로벌 VC인 SOSV(Sean O'Sullivan Venture)와 반도체 장비업계 세계 1위 기업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를 방문해 기업 투자 방향을 청취하고 비공개 IR을 진행했다. /csj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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