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존버’ 믿음 거세졌다 …하락 ETF도 담는 개인

[앵커]
지난해 ‘광풍’으로 불릴 만큼 2차전지 관련주들의 인기는 상당했는데요. 새해 들어선 리튬가격 하락 영향이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2차전지주들도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개인투자자들은 ETF에 사들이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들어 국내 상장지수펀드, ETF 중 2차전지에 투자하는 ETF의 수익률이 가장 저조한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들어 하락률 상위 10개 ETF 중 4개가 2차전지 종목에 투자하는 ETF로 나타났습니다.
올들어 19일까지 국내 증시에 상장된 ETF중 하락률이 가장 큰 ETF는 'TIGER 2차전지 TOP10 레버리지'로 28%하락했습니다. 이 ETF는 KRX2차전지 TOP10 지수의 수익률을 정방향으로 2배 추종하는 상품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등 종목을 담고 있습니다.
이어 중국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항셍테크 레버리지가 25%, LG화학과 금양 등 2차전지 종목을 담은 TIGER 200에너지화학 레버리지가 23% 하락해 2위와 3위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이외에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등 이차전지 종목에 투자하는 KODEX 2차전지산업 레버지리와 ACE포스코그룹포커스가 뒤를 이었습니다.
2차전지 관련주가 힘을 내지 못하는 이유는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는 배터리 필수 소재인 리튬 가격 하락이 주요 배경인데, 시장에서는 공급 과잉 상태에서 전기차 판매까지 둔화되면서 기업 수익성 우려까지 영향을 준겁니다.
시장의 상황과는 반대로 개인투자자들은 ETF 담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개인은 올들어 TIGER 2차전지 TOP10 레버리지를 지난 19일까지 14거래일 중 12거래일을 순매수했고, 규모는 49억4,000만원입니다. 또, 이 지수를 정방향으로 추종하는 TIGER 2차전지 TOP10 ETF는 64억4,000만원 순매수했습니다.
개인들의 ETF담기는 상승에 대한 기대감 외에는 설명이 힘들다는게 증권가의 시각입니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차전지 주가가 많이 하락한 가운데 장기적 관점에서 2차전지나 전기차 산업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blue@sedaily.com
[영상취재 강민우]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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