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지정…재도약 기대↑
마산자유무역지역, ‘국가산단’ 지정
[앵커] 경남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설립 54년 만에 국가산단으로 지정될 전망입니다. 창원시는 기존 산단의 투자 확대와 ‘디지털 자유무역지역’ 조성 추진으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인데요. 보도에 이은상기자입니다.
[창원=이은상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외국인 전용 투자지구인 창원 마산자유무역지역.
이곳의 연간 수출 실적은 지난 2008년 사상 최대치인 50억 달러를 돌파했지만, 이후 감소세로 접어들어 들면서 지난해에는 10억 달러 수준에 그쳤습니다.
산단이 설립 50년이 지나면서 경쟁력을 잃었고, 국가산단 지정에도 거듭 제외되면서 입주기업들이 정부의 각종 지원 혜택에서 소외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마산자유무역지역을 국가산단으로 전환하는 내용이 담긴 개정 법률안이 최근 국회를 통과하면서 이 지역의 재도약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습니다.
[인터뷰] 정영식 마산자유무역지역기업협회장
“(마산자유무역지역이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면) 건축면적, 토지이용률이 13% 정도 늘어나는 효과가 있습니다. 아마 입주기업들이 새로운 추가투자를 통해서 시설, 설비도 증설하고 새로운 고용도 해서 수출을 더 확대할 기대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에 창원시는 마산지역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산업 고도화 전략을 내걸었습니다.
우선 기존 산단에는 기존 입주기업의 공장 증축 등 45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유치가 예상되는데, 500억원 규모의 매출 증대와 190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홍남표 창원시장
“해양신도시에 들어설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은 디지털 베이스지만 주로 소프트웨어라든지 그리고 또 서비스라든지 이런 쪽의 기업들이 온다면 좀 좋지 않을까하는 그런 생각입니다.”
또한 인근 마산해양신도시 부지에는 사업비 3,860억원을 들여 제2자유무역지역인 ‘디지털 자유무역지역’이 조성될 계획입니다.
이곳 부지에는 데이터와 인공지능 분야 기업을 집적할 20층 규모의 혁신타운이 들어서고, 기존 제조업 중심의 산단과 연계한 디지털 특구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창원 마산지역이 이번 국가산단 지정으로 지역 경제 성장의 활력소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영남 이은상입니다. /dandibodo@sedaily.com
[영상 취재‧편집 정하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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