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머트리얼즈, EV용 배터리부품 사업 추진 본격화

경제·산업 입력 2024-01-30 17:19:27 수정 2024-01-30 17:19:27 김서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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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하이엠케이, 구미시에 4월 공장 착공해 ‘25년 초 양산 시작
오스트리아 '하이'와 기술제휴, 배터리 케이스용 고강도 부품 생산

30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전기차용 알루미늄 소재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에서 구자근 국회의원(왼쪽),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왼쪽 두번째), 조정우 하이엠케이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오른쪽 두번째), 장세구 구미시의회 부의장(오른쪽)이 양해각서를 맞들고 있다. [사진=LS머트리얼즈]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LS머트리얼즈가 전기차용 알루미늄 부품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LS머트리얼즈의 자회사 하이엠케이는 30일 경북 구미시와 ‘전기차용 알루미늄 소재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약 750억원을 투자해 전기차(EV)용 알루미늄 부품 공장을 짓게 됐다. 오는 4월 착공해 2025년 초부터 배터리 케이스 부품을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하이엠케이는 LS머트리얼즈와 EV용 알루미늄 부품 글로벌 1위인 오스트리아 ‘하이(HAI)’가 2023년 설립한 합작사다.

HAI는 다임러와 BMW 등 유럽 EV 차량에 제품을 공급하는데, EV용 알루미늄 배터리 케이스 시장을 과점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따라서 공장이 완공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완성차 업체의 품질 기준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는 설명이다.

한편 알루미늄 소재는 관계사인 LS알스코에서 공급받을 예정이다. LS알스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제 알루미늄 합금번호를 보유하고, EV와 풍력발전기 등에 고강도 알루미늄 신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홍영호 LS머트리얼즈 대표는 “전기차에서 경량화를 위한 소재를 쓰는 게 중요해지면서 알루미늄 부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고강도 경량 알루미늄 부품의 포트폴리오를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하이엠케이가 미래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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