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대어’ 인뱅들…증권사 토스·케뱅잡기 분주

[앵커]
국내 대표 인터넷 뱅크, 케이뱅크와 토스뱅크가 상장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증권사들은 기업공개 IPO 대어로 꼽히는 두 기업의 상장 주관사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서청석 기자입니다.
[기자]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가 IPO를 위한 상장 주관사 선정이 임박하면서, 어느 증권사가 주관사로 선정될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는 20조원에 달해 IPO시장의 대어로 꼽힙니다. 오랜만에 있는 초대형 규모의 기업공개 준비 소식에 국내 증권사들은 비바리퍼블리카의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해 열띤 경쟁을 펼쳐왔습니다.
비바리퍼블리카는 당초 지난달 중 상장사 선정 작업을 마무리 할 것이란 관측이 많았는데, 기업가치를 제대로 인정해주는 주관사를 찾기 위해 선정에 더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실적면에서 아직까진 적자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적자 폭 개선이 본격화 되면서 기업공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 비바리퍼블리카의 두 핵심 회사인 토스뱅크와 토스증권이 지난해 3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토스뱅크는 출범 2년만 작년 3분기 8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고, 같은기간 토스증권도 35억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2021년 카카오뱅크 기업공개의 주관사였던 KB증권은 당시 57억원의 수익을 냈고, 카카오페이 공동 주관사였던 삼성증권은 32억원의 수수료 수익을 받았다고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거론되고 있는 상장 주관사로는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등으로 늦어도 내일(2일) 중 상장 주관사가 발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와함께 상장철회의 고배를 마셨던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도 기업공개를 재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증시 부진으로 IPO시장이 크게 위축돼 자본시장에서 케이뱅크가 원했던 기업가치 7조원에 훨씬 못미치는 4조원 가량을 예상하면서 상장을 철회한바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IPO시장 상황이 괜찮아졌다는 판단에 상장을 재추진하기로 결정했고, 연이은 조 단위 인터넷뱅크 기업의 상장에 증권업계는 상장 주관사가 되기 위해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서청석입니다.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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