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 경쟁 더 해야" 정부 입장 영향? LGU+, 갤럭시 S24 지원금 늘렸다
LGU+, 갤럭시 S24 공시지원금 최대 22만 원 올려
총지출 계산하면 여전히 선택약정 할인이 더 저렴
[서울경제TV=김서현 인턴기자] LGU+가 본격적인 공시지원금 경쟁 신호탄을 쐈다. 삼성전자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 공시지원금을 최대 22만 원 올린 것이다.
통신업계는 LGU+의 갤럭시 S24·S24 플러스·S24 울트라 공시지원금이 요금제에 따라 12만 원에서 45만 원이라고 2일 밝혔다. 갤럭시 S24 시리즈의 사전예약 개통이 시작된 지난달 26일의 공시지원금보다 6만 8,000원에서 22만 원 가량 오른 금액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시장경쟁 상황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사전예약 개통 고객 등을 위해 차액만큼 고객 케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결정 배경엔 정부의 정책적 압박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단통법 폐지 이전이라도 사업자 간 마케팅 경쟁 활성화를 통해 단말기 가격이 실질적으로 인하될 수 있도록 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여기에 대한 후속조치로,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달 통신 3사와 삼성전자 실무진 등을 불러 통신비 부담 완화 문제 등을 논의했다. 이때 방통위가 갤럭시 S24 시리즈를 포함한 스마트폰 공시지원금 확대를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지원금이 확대됐음에도 총지출 비용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공시지원금보다 선택약정 할인을 받는 것이 유리한 상황이다.
방통위의 '지원금 공시 및 게시 방법 등에 관한 세부 기준' 에 따라 이동통신 사업자는 단말기 지원금 등의 공시 정보를 화요일과 금요일에 변경할 수 있다.
아직 갤럭시 S24 공시지원금을 SK텔레콤은 10만 원에서 17만 원, KT는 5만 원에서 24만 원으로 유지 중이다. 그러나 LGU+가 공시지원금 확대에 나선만큼, 다른 이동통신사들도 이르면 다음 주 화요일 공시지원금 상향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bodo_celeb@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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