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쓰리서치 "바이넥스, 미·중 갈등 수혜…케미컬의약품 안정적 성장 기대"

증권·금융 입력 2024-02-27 09:07:26 수정 2024-02-27 09:07:26 김혜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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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김혜영기자]그로쓰리서치는 바이넥스에 대해 미국과 중국 갈등에 국내 COM 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케미컬의약품 안정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27일 설명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바이넥스는 1957년 순천당제약사로 설립후 2000년 바이넥스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후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주요 사업은 바이오의약품 위탁 생산 및 개발(CDMO), 케미컬의약품 제조 및 판매로 지난해 3분기말 기준 매출 비중은 케미컬의약품 57.74%, CDMO 41.79% 등이다.

 

그로쓰리서치 이재모 연구원은 "바이넥스의 케미컬의약품 사업부는 CMO 사업 이전에 실적을 견인했던 사업부로 제네릭을 주로 다룬다"며 "바이넥스의 대표 품목인 정장제(비스칸엔)는 프로바이오틱스 자체 원료 생산을 통한 비용 절감으로 높은 수익성을 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수 플레이어만 진입 가능한 국내 점안제 시장에서는 주요 플레이어로 안착해 현재 연간 약 200억원 매출을 기록 중”이라며 "작년 신축 공장 증설 이후 생산능력(CAPA)이 3,000억원 규모로 3배 확대됐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케미컬의약품 사업부는 7% 수준의 마진을 기록하며 매년 10% 내외로 고성장한 바이넥스의 대표 사업부로 향후에도 비슷한 성장률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라며 "아시아 내 유일하게 선진 제조·품질관리기준(GMP)을 부합하는 중소형 규모 CMO로 고객사인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가 임상3상을 완료됨에 따라 오는 5월 송도 공장 미국 식품의약국(FDA) 실사가 통과되면 바이넥스는 셀트리온의 상용화 품목 생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특히 "FDA 실사 이후 타국 실사들도 예정돼 있으며, 내년 1월부터 글로벌 상용화에 따른 실적이 반영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바이오벤처 기업 및 중소형 제약사들을 고객사로 삼아 다품종 소량생산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며 "현재 다양한 파이프라인들의 급증으로 중소형 규모 생산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고 있고, 제품 상용화로 생산량의 배치(제조단위)가 늘어나면 공장 효율성이 증대돼 이익 개선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미,중 갈등으로 인해 중국 CMO 이용이 힘들어져 중국에서 생산되던 물량이 국내 COM기업으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며 동사의 수혜가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바이넥스가 세포주 및 공정개발을 담당하는 초기 파이프라인들은, 향후 개발이 진행되면서 임상과 상용화, 생산까지 동사가 담당해 CDMO 사업부의 실적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 바이넥스의 연간 매출액이 약 1,8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k@s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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