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대를 식물성 단백질로”…식품업계, 대안육 확대

[앵커]
식품업계가 대안육에 대한 미래성장 가능성을 보고, 다양한 제품군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고기의 식감과 맛을 재현하는 것을 넘어 앞으론 고기 이상의 영양소와 보존성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도 세우고 있는데요.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먹음직스러운 순대국이 정갈하게 담겨있습니다. 순대와 순대볶음 한 상 차림도 식욕을 자극합니다.
신세계푸드가 프리미엄 순대 전문점 순대실록과 협업해 만든 식물성 순대 요리입니다.
대두단백과 당면, 양배추 등 식물성 원료를 사용해 탱글탱글한 식감을 냈고, 카카오 분말로 순대색상을 구현했습니다.
[인터뷰] 민중식 / 신세계푸드 R&D센터장
“대안육이라고 표현되는 것들은 더 나은 질의 고기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게끔 하는 것과 식물성 유래 고기를 여러 가지 푸드테크를 활용해서 기존에 있는 상품으로 취식 경험을 그대로 살리게 하는…”
신세계푸드는 고기의 식감과 맛, 풍미를 재현하는 것을 넘어, 향후에는 성분을 조절해 고기 이상의 영양소와 보존성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식품업계가 건강과 환경, 동물복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지자 대안육을 활용한 제품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대안육은 크게 식물 추출 단백질을 이용한 ‘식물성 대안육’과 동물의 줄기세포를 배양해 만든 ‘세포 배양육’으로 나뉩니다.
기존엔 식재료 위주였다면 이제는 소비자들이 대안육을 조금 더 쉽고 간편하게 접할 수 있도록 식품업계는 간편식 출시도 늘리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식물성 식품 브랜드 ‘플랜테이블’을 통해 지난해 11월 식물성 단백질을 넣은 육개장, 미역국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풀무원은 풀무원지구식단의 ‘라이트 불고기 브리또’, ‘솥솥 주먹밥’ 등을 주력 상품으로 내세우고 있는데, 출시 1년 만에 제품 수를 30%가량 확대하는 등 대안육 시장 선점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취재 김경진 / 영상편집 유연서]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트럼프 한마디에…한화솔루션 美 태양광 전략 경고등?
- 무신사, 중고거래 ‘유즈드’ 론칭…리커머스 가세
- 노란봉투법 통과에…네이버 손자회사 ‘선전포고’
- 현대차 ‘이중고’…대외 리스크에 노조 파업권 확보
- [한미정상회담] K-원전, 美 SMR 건설 ‘교두보’ 놨다
- [한미정상회담] 韓 경제사절단 "미국에 1500억달러 투자"
- 한국수자원공사, 유망 물기업과 AI 기반 물산업 혁신 위한 민관협력 구체화
- 한수원 "협력 중소기업 기술 고도화 지원"
- 엔씨소프트, 한국정책학회와 ‘불법 사설서버 대응’ 학술대회
- 한전KDN, 'KDN 파워업 챌린지' 아이디어 공모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천년고도 경주에서 만나는 이색 북크닉. . .경주시립중앙도서관,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 운영
- 2경주시, ‘2025 한국정책대상’ 최우수정책상 수상
- 3영천시의회, 부산 봉산마을 빈집활용 우수사례 벤치마킹
- 4피해자 보호 실효성 높인다…"성남시의회, 학폭 대책 토론"
- 5대구광역시, 대구 청춘들의 특별한 만남. . .‘청춘 만남 축제’ 개최
- 6대구시 외식업소 일자리 알선사업, 불황 속 숨통 틔우다
- 7대구시, 국토부 ‘2025년 UAM 지역시범사업’ 선정…미래항공산업 중심지 도약
- 8경북 한우, 홍콩 수출 본격화...현지 TV 통해 우수성 알려
- 9경북도, 도심항공교통(UAM) 지역시범사업 지원 공모 선정
- 10달성군, 스마트폰 사용조절 프로그램 참여 단체·기관 모집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