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타매트릭스, 佛 시장 진출…“세계 3대 암전문병원서 dRAST 채택”
UniHA 경쟁입찰 수주 성공
“패스트 트랙 1호 병원”
佛 2029년 시장규모 약 2,458억
[서울경제TV=황혜윤 인턴기자] 퀀타매트릭스는 신속 항균제 감수성 통합검사 설루션 ‘dRAST’가 세계 3대 암전문병원인 구스타브 루시 병원과 파리 앙리 몬도르 병원, 안시 대학 병원에 연이어 채택되며 프랑스 시장 진출본격화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
앙리 몬도르 병원은 파리 및 일드프랑스 지역 대학 병원 연합인 아빼아쉬빼(APHP)에 속한 병원으로 800개 이상의 병상을 가지고 있는 의료기관이다.
통상적으로 병원 내 장비 채택은 보통 2년에서 최대 4년까지 소요된다. 그러나 이번 앙리 몬도르 병원은 퀀타매트릭스가 지난해 8월 단독 입찰에 성공한 프랑스 공립병원연합 공동구매조합(UniHA) 수주에 따른 패스트 트랙을 통해 6개월 내에 채택되며 도입기간을 단축한 ‘UniHA 패스트 트랙 1호 병원’으로서 의미가 있다는 설명이다.
UniHA는 2020년 기준 972개 의료 기관과 104개 지역병원 그룹이 가입돼 있으며, 2022년 조달 예산이 59억 유로(약 8조 2,600억 원)로 공립병원 조달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의료분야 구매조직이다. 퀀타매트릭스는 지난해 8월 1,100만 유로(약 154억 원) 규모의 ‘혈액 배양 양성 샘플에 대한 그람음성 및 그람양성 박테리아의 신속한 항균제 감수성 검사’ 부문 UniHA 수주 성공으로 4년간 독점 공급 자격을 획득했다.
앙리 몬도르 병원측은 “dRAST 솔루션이 병원 시스템과 효과적으로 연결되며 일상적인 사용이 가능했고, 특히 실험실 작업 흐름을 단순화하고 패혈증 의심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를 신속하게 제공할 수 있어 도입을 결정했다”며 “또한 의료 연구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환자의 치료 옵션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프랑스 론알프스 지역의 안시대학 병원에서도 dRAST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안시대학 병원은 “dRAST 솔루션을 도입함으로써 최첨단 의료기술을 갖추고 각 분야 의료 전문가를 구성해 환자에게 맞는 최적의 진료 및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도입 이유를 밝혔다.
퀀타매트릭스의 ‘dRAST’는 최적의 항균제를 확인하고 처방해 패혈증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신속하게 돕는 장비다. 별도의 분리배양 과정 없이 혈액배양 양성 샘플을 검체로 사용하므로, 기존 60시간 이상이 걸리던 항균제 감수성 검사 시간을 30~50시간 단축한다. 이를 통해 광범위한 항균제 처방을 줄이고 내성균 형성 및 확산을 막는데 기여할 수 있다.
항균제 감수성검사 장비 최초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술을 채용했으며, 임상 상황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균의 성장 패턴을 신속히 판독해 최적의 항균제를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패혈증 환자들의 진단과 치료를 도와 생명을 살리는 통합솔루션으로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에서 ‘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라는 신시장을 개척한 성과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차세대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퀀타매트릭스 관계자는 “프랑스는 유럽 미생물 진단시장의 약 20% 정도를 차지하는 주요시장으로, 연 성장률이 5.6%에 달해 2029년 시장규모가 1억 8,600만 달러(한화 약 2,458억 원)로 추정된다”며 “dRAST 솔루션이 최근 스페인, 포르투갈, 체코 등 유럽시장에서 채택이 본격화됐고, 유럽 미생물 진단시장의 본고장인 프랑스에서도 연이어 채택되며 유럽 내 시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시장 성장률이 높은 아시아 및 중동에도 영업력을 더욱 확대하여 전 세계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살리고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ohye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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