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불경기? GTX 효과에 집값 '들썩'
30일 GTX-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
동탄역롯데캐슬 1억 상승…'단 5개월 만'
GTX-A 타면 동탄에서 서울까지 19분
GTX D·E·F 신설 계획에 김포·강원도 집값 상승세

[앵커]
화성 동탄의 집값 상승이 심상치 않습니다. 5개월 새 1억 원 가량 오른 건데요. 부동산 침체기 속에서도 집값이 크게 오른 이유, GTX-A 노선의 개통이 임박했기 때문입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달 30일 GTX-A 노선 중 수서~동탄 구간이 개통합니다.
곧 있을 교통 호재에 주변 집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경기도 화성시 '동탄역롯데캐슬' 전용면적 102㎡는 22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이 아파트는 같은 평형이 지난해 9월 21억 원에 거래됐습니다. 5개월 만에 1억 원이 오른 겁니다.
화성시 송동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도 마찬가집니다.
전용 116㎡도 21억 원의 신고가를 찍었습니다. 같은 면적이 지난해 7월엔 15억 원이었습니다.
수도권 아파트값이 14주 연속 하락하는 등 부동산 침체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집값이 가파르게 오른 이유, 교통 호재 때문입니다.
경기도 동탄에서 서울 수서까지 소요 시간은 약 80분. GTX-A 노선을 이용하면 19분으로 단축됩니다.
이동시간을 한 시간가량 줄일 수 있게 되고, 동탄신도시가 더 확장될 거란 기대치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통상 지하철 사업 과정 중 계획, 착공, 준공 시점에 집값이 오르는데 현재 동탄이 딱 개통 시점입니다.
지난달 정부가 GTX D·E·F 신설 사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기 김포·평택, 강원 원주·춘천 등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GTX 사업의 경우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될 가능성도 큰 만큼, 집을 살 때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읍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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