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재건축' 수주열기 '한강벨트'로 이어진다

경제·산업 입력 2024-03-26 17:30:17 수정 2024-03-26 17:30:17 이지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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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여의도 한양' 시공사 선정
'한강벨트·압구정', 수주 열기 잇는다
압구정, 고도제한 완화돼 초고층 건축 가능
현대건설 압구정TFT 신설…삼성물산도 총력
한남4구역·성수, 대형사 간 치열한 수주전 예고

[앵커]

뜨거웠던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수주전 이후, 다음 격전지로 꼽히는 곳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른바 '한강벨트'에 있는 서울 노른자 입지들이 줄줄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지역들을 노리는 건설사들은 막판 수주 전략을 가다듬고 았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3일 여의도 한양아파트 재건축 시공사로 현대건설이 선정됐습니다.


여의도는 향후 재건축을 앞둔 단지가 많은 만큼, 랜드마크 단지를 지어 일대 재건축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라고 평가받았습니다.


이에 수주에 참여한 현대건설과 포스코이앤씨는 치열한 수주전을 벌였습니다.


이같은 수주 열기는 한강벨트(마포구·용산구·성동구·광진구·동작구 등)와 압구정 등의 지역이 이어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의도와 같이 입지와 상징성 등 건설사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는 서울 중심 지역들이 시공사 선정에 나서기 때문입니다.


압구정의 경우 특히 대형 건설사들이 눈여겨 보고 있는 사업지로 꼽힙니다.


시공사로 선정돼야 성수동 등 한강변 초고층 수주전을 주도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압구정의 경우 지난해 9월, 고도제한이 완화되면서 한강변 일대에 초고층 빌딩을 세울 수 있게됐습니다.


현대건설의 경우 도시정비영업실 아래 '압구정 태스크포스'를 신설해 수주 의지를 불태우고 있고, 삼성물산, DL이앤씨, 대우건설 등도 총력을 다한단 계획입니다.


한남4구역의 경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입찰할 것으로 예상돼 팽팽한 신경전이 이어질 전망입니다.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 재개발 지역 또한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데, 초고층인 77층으로 탈바꿈될 것으로 보여 대형 건설사들의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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