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 발표

전국 입력 2024-04-01 17:09:58 수정 2024-04-01 17:09:58 이은상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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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을 발표했다. [사진=경상남도]

[창원=이은상기자]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창원시(시장 홍남표), 한국산업단지공단경남지역본부(본부장 박병규)와 함께 조성 50주년을 맞은 창원국가산단을 글로벌 디지털·화 산업단지로 전환하기 위한 미래 50년 비전을 제시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1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한민국 대표 기계산업단지인 창원국가산단의 재도약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담은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을 발표했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정부의 중화학공업 육성 정책에 따라 19744월 조성된 이후 경남의 산업경제를 이끌어 온 중추적인 핵심기지의 역할을 해왔고, 올해 41일은 창원국가산단이 태동한 지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본격적인 가동이 시작된 1975년에는 입주기업 수가 44개사에 불과했지만, 지난해까지 2,965개사가 입주하여, 기계, 전기전자, 운송장비가 주력산업으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기계산업단지로 변모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한 창원국가산단은 조성된 지 50년이 지나면서 기반 시설의 노후화와 제조업 사양화, 생산성 저하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창원국가산단의 고도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경남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전문가 워킹그룹을 구성하여 전략별 육성방안을 논의해 왔으며, 수차례 대중소 기업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바탕으로 창원국가산단 미래 50년 비전을 마련했다.

 

미래 50년 비전에는 4대 전략 디지털전환 및 첨단기술형 산업전환 산업·문화·청년이 공존하는 친화형 국가산단 탈바꿈 첨단산업 성장을 견인하는 산업인력 육성 규제개선 등 산단운영 효율화와 40개의 추진과제를 담았다.

 

도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인공지능(AI)을 제조산업에 접목하여 창원국가산단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산업구조를 첨단기술형으로 재편할 계획이다.

 

디지털 전환 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 조성('24~'30, 4,163억원) 창원 수소특화단지(수소방산, 1,748억원)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고도화2단계 ('25~, 기획 중) 초거대 제조AI 서비스개발 및 실증('24~'26, 227억원) 자동화 공정도입의 필수 요건인 제조특화 산업용 무선통신 하이웨이 구축 ('25~'28, 256억원)사업 등을 중점 추진한다.

 

경남 제조 디지털 혁신밸리조성은 경남에도 판교테크노밸리에 버금가는 디지털 인재와 기업이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디지털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정부의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과 맞춰 추진될 예정이다. 올해 1단계 디지털 혁신거점 조성사업('24~'26, 총사업비 163억원) 선정 이후 단계별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 강소연구개발특구 1단계 사업에 이어 창원 강소연구개발특구 고도화를 위해, 전기추진시스템(E-모빌리티)관련 전후방 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지원분야에 2단계 사업을 기획 중이며, 2026년에는 연구산업진흥단지 지정 추진을 통해 연구산업이 지역 신성장 동력산업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첨단기술형 산업구조로 재편하기 위해 정부에서는 전자, 조선, 기계, 자동차 등 업종별 앵커기업 중심의 AI 자율제조 기술을 개발하여 협력사로 확산하는 ‘AI 자율제조 기술개발 사업('26~'31, 5,000억원)을 추진 중으로, 도내 앵커기업과 협력사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지난해 국비를 확보한 소형모듈원전(SMR) 기술개발사업*은 정부 원전산업 도약 정책에 발맞춰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고, 원전분야 차세대 혁신제조 기술개발 사업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dandibod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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