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상식] 수면 시간 줄이는 담배…불면증 주의
[사진=숨수면클리닉]
폐암의 주요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흡연은 건강을 해치는 백해무익한 존재로 꼽힌다. 하지만 중독성이 강해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문제는 장기적인 흡연이 수면의 질마저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이다. 특히 담배의 니코틴 성분은 불면증의 주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담배를 피울 경우 니코틴이 정맥을 통해 뇌에 빠르게 도달한다. 이로 인해 신경 전달 물질인 도파민이 더 많이 분비되고 흡연자를 흥분 및 각성 상태로 만들 수 있다. 이는 곧 불면증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이처럼 니코틴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흡연자는 잠을 자는 중간에 자주 깨어날 수 있는데 이는 니코틴 중독 현상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수면 중 니코틴의 급격한 감소로 각성을 경험하는 것이다. 결국 니코틴 중독은 수면 패턴을 방해하고 수면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데 이는 불면증으로 이어지는 주요 기전이다.
불면증은 본인의 의지대로 수면을 이루지 못 하는 증상이다. 급성 불면증은 1개월 미만의 증상으로 큰 스트레스 또는 흥분 상태일 때 쉽게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급성 불면증은 정상적인 수면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보통 일정 기간 동안 약물 치료로 효과를 보는 경우가 많다.
다만 올바른 시기에 적절하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만성 불면증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만성 불면증은 1개월 이상 지속되는 불면증을 의미하는데 보통 6개월 이상의 지속 기간을 가진다. 흡연자들의 경우 장기적인 흡연에 의해 만성 불면증을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단순 약물치료 대신 원인 감별이 매우 중요한데 일정 기간 금연을 한 후 수면클리닉에 내원하여 맞춤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부 흡연자들은 수면유도제에 의존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단기간 효과에 그칠 뿐 근본적인 개선을 보장하지 않는다. 따라서 수면유도제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금연을 실천하며 담당 의사와 면밀하게 상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의준 기자 firstay@sedaily.com
도움말 :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
[ⓒ 서울경제TV(www.sentv.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 버스커 버스커 형태, 태국서 프로듀서로 활동 ‘눈길’
- 서울센트럴남성합창단, 세종문화회관서 ‘제12회 정기연주회’ 개최
- 필립스옥션, 홍콩에서 근현대 미술 및 시계 가을 경매 개최
- 스위스 시계 ‘오데마 피게’, ‘카우스’와 협업 한정판 시계 공개
- 특별한맛주식회사, 서울국제식품산업전에선 '갈릭홀릭쌈장’ 선보여
- 바이올리니스트 윤유경, 콘체르토 시리즈 세 번째 무대 선보여
- 매거진 ‘싱글즈’, ‘코리아 그랜드 뮤직어워즈’에 구디백 협찬
- 일초픽, 청정 자연 제주도 흑돼지 편육 출시
- 드림닥터, ‘의사직업체험’ 오는 12월 14일 오픈
- 제뉴인글로벌컴퍼니, 2025년도 전속작가에 정지원 작가 선정
주요뉴스
오늘의 날씨
마포구 상암동℃
강수확률 %
기획/취재
주간 TOP뉴스
- 1전국학교폭력예방협의회, 딥페이크(허위영상물) 예방 합동 캠페인 실시
- 2우재준 의원, 실종아동 발견 가능성 제고 위한 ‘미아방지법’ 대표발의
- 3박창석 대구시의원 “침체된 지역 관광시장의 활로 마련할 것”
- 4영남대 재경총동창회, 제11회 천마 취업동문 환영회 개최
- 5제이제이엔에스, 신용보증기금 Pre-Series A 투자유치
- 6신한은행, 13억원 규모 업무상 배임 금융사고 발생
- 7인터넷전문은행 3사 3분기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30% 넘겨
- 8이천시, 이천쌀문화축제 종합 평가…“경제효과 97억원”
- 9우리집이 ‘붕세권’…간편식 붕어빵 만들어 먹어요
- 10현대차, ‘LA오토쇼’ 출격…“美 보조금 축소 대응 완료”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