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자, 50대 이상 늘고 3040 줄고
5060 청약 당첨자 비중 23%…지속 증가세
3040 당첨자 77%…3년전엔 80.35%
50대, 청약 가점 받는데 유리

[앵커]
청약 시장에서 아파트를 당첨받는 50대의 비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반면 3040세대들은 줄어드는 모습인데요. 청약 가점 경쟁에서 50대가 유리하단 점과, 크게 오른 분양가에 부담을 느낀 젊은 층들이 떠났단 분석이 나옵니다. 이지영 기자입니다.
[기자]
청약 당첨자 가운데 5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청약 당첨자 중 50~60대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23%로 나타났습니다.
3년 전만 해도 50~60대 이상 당첨자 비율은 19.65%였습니다.
하지만 그다음 해인 2022년 19.77%, 2023년 20.46% 등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대로 30대 이하와 40대 당첨자 비율은 2021년 80.35%, 2022년 80.23%, 2023년 79.54%에 이어 올해엔 77%까지 내려왔습니다.
여전히 30대 이하와 40대의 당첨자 비중이 높긴 하지만 50대~60대 이상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한 점이 눈에 띕니다.
업계에선 50대 이상이 상대적으로 청약 가점이 높을 수밖에 없다는 점과 높은 분양가에 젊은 층이 기존 매매시장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합니다.
[인터뷰] 윤수민/ NH농협은행 부동산전문위원
"주택 분양 가격이 상승하면서 자금 부담을 할 수 있는 세대인 5060세대가 조금 더 청약 당첨 확률이 높아지고…반면 자금 부담이 만만치 않은 2030세대는 분양시장에서 당첨을 기대하기보단 구축 아파트를 구매하는 비중이 늘어…"
청약 가점은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17점)으로 구성됩니다.
무주택 기간과 부양가족 수에서 만점 가까이 받기 위해서는 50대 이상 장년층이 유리할 수밖에 없습니다.
30대 이하 청약자들 사이에서 청약통장 무용론 이야기가 나오는 이윱니다.
분양가 또한 가파르게 오르고 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 HUG에 따르면 3월 말 기준 서울 민간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 가격은 1,149만8,000원으로 1년 전보다 24%가량 급등했습니다.
서울경제TV 이지영입니다. /easy@sedaily.com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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