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마시고 굿즈 구경” 車 전시관, 문화공간 변신

경제·산업 입력 2024-05-02 19:06:22 수정 2024-05-02 19:06:22 김효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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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동차 판매만을 목적으로 하던 자동차 전시장이 일반 소비자들도 쉽게 드나들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자동차 전시장의 문턱을 낮추고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면서 소비자를 확보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는 모습인데요. 김효진 기잡니다.


[기자]

지난 27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카페거리 인근에 문을 연 혼다의 모빌리티 카페 ‘더 고(the go)’.

입구에 들어서자 전시된 자동차와 함께 음료와 디저트 등을 주문할 수 있는 카페가 눈에 띕니다.


카페에 방문한 소비자는 전문 큐레이터에게 혼다의 자동차와 모터사이클에 대한 설명을 들을 수 있고, 2층에 마련된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 구매 의사가 없어도 가볍게 방문해 브랜드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신범준 / 혼다코리아 홍보팀장

“혼다 브랜드에 대해 알리고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에서 브랜드 경험을 유기적으로 연계해서 고객 분들께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새롭게 오픈했습니다.”


이처럼 완성차 브랜드의 자동차 전시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고 있습니다.

카페 등을 활용해 일상 속에서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면서 잠재 고객을 확보하는 겁니다.


르노코리아도 지난 4월 문을 연 신개념 전시장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브랜드 리뉴얼을 하며 서울 성수동에 플래그십 스토어 르노 성수를 오픈한데 이어 대구수성대리점에도 새로운 전시장 콘셉트를 적용했습니다.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기본으로, 르노 브랜드 의류, 패션·액세서리 등을 구매할 수 있는 팝업스토어, 르노의 본고장인 프랑스 카페 브랜드가 입점해 있습니다.


토요타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에 ‘커넥트 투(CONNECT TO)’를 운영하며 이러한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이미 개관 11년째가 된 커넥트 투는 4월까지 누적 방문자 수 430만 명을 넘었습니다.


현재는 렉서스를 테마로 자동차 전시 공간과 체험공간, 카페, 유명 예술 작가와의 컬래버레이션 작품 전시 공간, 가구와 도서, 영상과 향기가 어우러진 휴식 공간 등을 운영 중입니다.

서울경제TV 김효진입니다. /hyojeans@sedaily.com


[영상취재 허재호 / 영상편집 이한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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