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장 교체한 백화점 3사, 1Q 실적 첫 성적표 '무난'
지난해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수장 일제히 교체
신세계百, 1Q 매출 분기 최대…영업익 1,137억원
롯데百, 영업익 31.7% 감소…"해외 신규출점 비용 반영"
현대百, 영업익 1,031억…"판교점·더현대 서울서 매출 호조"
하반기도 수익성 중심 경영 전략 유지…"내실 다진다"

[앵커]
백화점업계가 잇따라 1분기 경영 성적표를 받아 들었습니다. 백화점 3사는 지난해 말 모두 대표를 교체한 만큼 이번 실적에 관심이 더욱 쏠렸는데요. 백화점업계는 수익성 중심으로 경영 전략을 세웠던 만큼 비교적 무난한 실적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혜란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백화점 3사는 새 사령탑을 맞았습니다.
앞서 신세계백화점은 손영식 대표를 박주형 대표로, 현대백화점은 4년 만에 김형종 사장에서 정지영 사장으로 수장을 교체했고, 롯데백화점은 정준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습니다.
이번 1분기 실적이 각 사 새 사령탑의 첫 성적표인 만큼 유통업계에서도 관심이 쏠렸습니다.
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곳은 신세계.
신세계는 백화점 사업 분야의 1분기 총매출액이 1조8,014억원(전년 동기 比 7.9% 상승)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순매출은 6,64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1,13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3.1% 늘었습니다. 신세계는 “앱 리뉴얼과 강남점 스위트파크 오픈 등의 차별화된 콘텐츠로 본업 경쟁력을 다진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롯데쇼핑도 오늘 오후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롯데쇼핑 내 백화점 사업만 별도 기준으로 뜯어보면 순매출이 8,156억원으로 전년 1분기보다 1.4%늘었고, 영업이익은 903억원으로 같은 기간 31.7% 감소했습니다. 국내 기존점은 매출이 3.5% 늘었지만, 베트남 신규 출점 비용 등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롯데쇼핑은 밝혔습니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사업부문에서 순매출이 5,9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031억원으로 8.3% 늘었습니다. 현대백화점은 스포츠, 명품 등의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판교점, 더현대 서울의 매출이 호조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주었다고 밝혔습니다.
백화점업계는 하반기에도 내실 다지는 데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신세계 백화점은 타임스퀘어 패션관 등 일부 점포를 리뉴얼하고, 앱 활성화를 통한 온오프라인 시너지를 강화한다고 밝혔습니다. 롯데백화점은 실적이 부진한 마산점을 폐점하고, 현대백화점 역시 부산점을 ‘커넥트 현대 부산’으로 새롭게 단장해 소비자를 맞이할 계획을 내놓고 있습니다.
서울경제TV 이혜란입니다. /rann@sedaily.com
[영상편집 유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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