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 21개동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정부' 추진

전국 입력 2024-05-13 14:27:33 수정 2024-05-13 14:27:33 주남현 기자 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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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洞) 미래발전계획' 수립 광산형 자치분권 실현

광산구가 21개 동을 주민과 함께하는 마을정부 추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광산구]

[광주=주남현 기자] 광주 광산구 21개 동이 주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직접 그리고, 변화를 실행하는 '마을 정부'로 거듭난다.

광산구는 주민 삶을 이롭게 하는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동(洞) 미래발전계획' 수립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동 미래발전계획' 수립은 올해 광산구 1호 결재로, '광산형 자치분권' 실현을 위한 핵심 정책이다.

가장 가까운 곳에서 주민을 만나는 동을 '마을 정부'로 격상시키고, 주민, 마을공동체, 행정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동의 특성과 정체성을 담은 중장기적 발전계획을 수립한다는 취지다.

계획수립을 위해 동마다 주민참여단 모집‧구성을 진행 중이다. 주민참여단은 강의, 주제 토론, 공동 연수(워크숍) 등 자율적인 방식으로 동의 미래 비전을 세우고, 실천 계획을 수립하는 일을 수행한다. 

박병규 구청장은 "동 미래발전계획은 주민의 생각이 구 정책으로 실현되는 상향식 자치분권의 모델이 될 것"이라며 "21개 동이 '생활구청'이 돼 주민 스스로 미래를 고민하고, 직접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 광산형 자치분권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tstart20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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