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 5·18정신 헌법전문에 수록되도록 노력"

[광주=신홍관 기자] 장성민 대통령실 전 미래전략기획관이 17일 윤석열 대통령실 출신 인사로는 가장 먼저 국립5·18민주묘역을 찾아 봉헌했다.

장성민 전 기획관은 이날 오전 9시30분 공법단체 5·18부상자회(회장 황일봉) 동지 10여 명과 (사)부패방지국민운동지도자총연합회(중앙회장 김화일) 회원 10여 명 등 20여 명과 함께 5·18국립묘지를 찾았다.

윤석열 대통령 '쓴소리 특보'이자 DJ적자로 알려진 장 전 기획관은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오월은 희망입니다'라는 문구를 적고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의 정신을 기렸다.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이 5·18민주화운동 44주기 하루 전날인 17일 5.18민주묘역을 참배에 앞서 방명록에 기록하고 있다. [사진=KJA 뉴스통신]

참배에 앞서 장 전 기획관은 5·18민주화운동 동지들과 간담회를 갖고 "광주는 한국 민주주의의 아테네다. 광주 5·18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광주는 정쟁보다는 AI를 중심의 먹거리 산업에 주력해야 한다. 광주가 더 이상 민주당의 정쟁의 이용 대상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하고 "민주당을 향해 당당히 광주발전에 대한 대안 제시를 요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SNS를 통해 "5·18정신은 이 땅의 헌법적 가치인 민주, 자유, 정의, 인권의 가치를 피로써 지켜낸 토대이자 씨앗이다"고 밝히고 "이제 광주는 세계로, 미래로, 경제번영으로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성민 전 미래전략기획관이 5·18민주화운동 44주기 하루 전날인 17일 5.18민주묘역을 참배한 후 유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사진=KJA 뉴스통신]

장 전 기획관의 참배에 이어 오전 11시 30분에는 김대중재단 임직원, 김대중재단 시도지부 임직원, 김대중 정치학교 총동문회원 등이 5·18민주화 묘역을 찾아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영면한 오월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렸다.

한편 장 전 기획관은 지난 2월 5·18민주화운동의 참뜻을 이해하고 헌법전문에 오월정신 수록과 5·18유공자를 국가유공자로 승격하는 과정에서 국가 미래전략으로 토대를 만든 공로를 인정 받아 공법단체 5·18부상자회가 수여하는 '자랑스런5·18광주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hknews@sedaily.com